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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동형 May 08. 2021

[메타버스 재정의]① 디지털미 분류

디지털 미는 그 출발점이 실제 ‘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힌두교에서 지칭하는 아바타처럼 실제 ‘나’라는 존재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분신이라는 측면 때문인데요. 디지털 미는 실제 세상에서 육체적 또는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의 ‘나’로 변화하고 싶은 ‘나’의 욕망 정도 그리고 가상 공간 속 아바타를 매순간 나의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나의 ‘의지’ 정도에 따라 4가지로 구분 가능합니다.


첫째, 내가 아는 나(Known Real Me)는 실제 세상 속 ‘나’가 디지털 세상 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직접 판단, 기록하고 통제하는 디지털 미입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실제 ‘나’의 모습과 생각이 그대로 반영된 서비스들이 그 예가 될 것입니다.


둘째, 되고 싶은 나(Wanna Me)는 실제 ‘나’의 육체적 모습과 다르게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모습으로 ‘나’의 의지가 반영된 디지털 가상 세상 속 ‘나’입니다. 실제 ‘나’의 의지로 직접 판단하고, 통제하기 때문에 나의 욕망과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디지털 미입니다. 스노우, 스냅챗 등 새로운 세대들의 소셜 미디어에서 필터를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며 소통하는 모습이 그 예가 될 것입니다.


셋째, 새롭게 창조된 나(New MeCreature)는 실제 세상 속 ‘나’의 존재 여부와는 상관없이 만들어진 디지털 세상 속 새로운 신원이라 보면 됩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가상 세상에만 존재하며 개발자의 의지 또는 인공지능이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가상 세상 속 인물입니다.


넷째, 내가 모르는 나(Unknown Real Me)는 실제 ‘나’가 승인(Permission)한 조건 또는 환경 속에서 자동으로 기록하고 활동하는 디지털 세상 속 ‘나’입니다.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데이터가 기록되고 있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즉 실제 세상 속 ‘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외 다른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디지털 신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림] 디지털 미의 4가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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