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산 커피원두, 새롭다

결국은 사람을 떠오르게 한다. 커피는

by 동메달톡

쟈뎅에서 만들었구나. 인터넷 주문만 하다가 이제는 그것도 귀찮아서 마트 가서 500그람 하나 사 왔다. 조금 다른 신맛이 고파 고른 코스타리카 따라주인데, 새삼 코스타리카 원두에서 이런 신맛이 났나 싶다. 뭔가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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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커피는 좀 덜 볶은 것이 좋고. 휴일날은 신맛이 좋고, 일 하다 지칠 때는 바디감이 묵직한 것이 좋더라. 커피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나에게는 쉼표이고, 쉼터인데 요 최근에 눈에 번쩍 뜨이는 커피맛을 덜 만난 것 같다.


커피는 누구의 손절매에 의해 내려지느냐가 제일 관건인 것 같고, 누구와 마시냐도 관건인 것 같다.


"커피 만들어 마시나요? 커피는 1초안에 내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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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튕기듯 이야기 했던 내 지인이 오늘도 그립다. 그리고 구석기 시대의 애잔함을 겸미했던 그 스피커도 그립고. 그러면서 시집 두 권 펼쳐두고 오늘도 지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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