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개전투는 계속된다
4주 다욧은 잠시 휴식기이나 이게 습관이 되어서 어제도 고구마와 계란 후라이 먹었고, 오늘도 고구마와 계란을 먹었다. 거기다 무차 2리터는 필수적으로 마셨고. 습관이 무섭구나. 설날 음식하면서 이것저것 안 먹으려면 오늘까지는 최소한 각개전투는 해야한다.
3개월동안 9kg 감량했다. 이 말에 가족들은 도대체 얼마나 나간 체중이길래 9kg가 빠지냐며 예전의 몸에 더 놀라와 한다. 아 글쎄, 10kg가 쪘다니깐. 그거 얼추 빠졌고 다시 일반식으로 가면 이래저래 체중은 조금이라도 더 찌기 마련이니 앞으로 최소 3kg에서 5kg는 더 빼야한다니깐. 맨날 이렇게 고구마와 콩, 닭가슴살, 등등의 일정 분량의 탄수화물과 단백질로는 살 수 없잖아. 내 주변 지인들이 더 고생했다. 모임 때마다 거의 내 식단관리 범주에 맞는 식당으로 갔으니. 그런 지인들이 없었으면 못 했다.
지난 11월 제주 4일 출장 동안은 12식이 외식이었는데 오뚜기 현미밥 들고 다녔지, 편의점 군계란 먹었지. 밤이면 몰고 나가서 만보 걷는다고 애월항 항구를 돌아다녔지. 이거 다 그들의 배려였고. 연말 모임에는 거기 두부 있어, 거기 콩 있어, 거기 수육 있어, 그러면서 내 식단관리에 다들 일조 해 주었으니. 완전 감사합니다. 이렇듯 혼자 할 수 있는 게 어디 있겠는가.
일단 체중에 몰입하는 이유는 몸이 바뀌어야 내 행동반경이 바뀔 것이다는 생각이다. 또 하나는 조율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다욧 하나 내 안에서 맘대로 못 하면서 뭔들 하겠느냐, 는 스스로의 강력한 동기부여이다. 체중을 줄이고 나면 좀 더 나이스한 그 무엇이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설날 노동의 강도는 다시 오늘 부터이다. 어제 청소하고, 장보기 했더니 나름 피곤했는지 새벽에 코피가 다 나더라. 뭘 했다고.ㅋㅋㅋ 이렇게 몸은 힘들다고, 괜찮다고, 견딜만 하다고, 일일이 신호를 준다.
명절 식단 관리에 건배하며....
#행복한설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