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서점에서 읽는 콘텐츠

by 동메달톡

츠타야 다이칸야마점을 딱 일주일 있어보면 그들 고객의 판도가 보일까. 현지인과 관광객의 비율까지. 그리고 스치는 눈팅족과 구매족의 흐름을 볼 수 있을까. 그 묘한 매력이 있었거든.

한국의 북파크나 교보문고와는 어떤 지점이 다를까. 일단 교보는 어두워. 도서와 문구가 너무 정확히 이분화 되었고, 일단 공기가 탁해. 그것은 건축설계의 문제인데. 사실 교보문고가 자기 매장을 위해 건축설계한 것은 아니잖아. 그냥 있는 건물에 들어간 케이스이니.

북파크도 어두웠어. 거기는 공연 보러 온 사람들이 잠시 쉬는 공간 같았고. 직원들이 그냥 분주하더라고. 이번에 북파크 가면 조금 더 세밀하게 봐야겠어. 이참에 인터파크는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거든. 조직문화와도 연결해 보고. 거기 그 곳에서 꿈 꾸는 것은 뭘까. 그게 궁금해.

일본을 조금 더 자주 가려고 해. 스치듯 보고 온 것에 영감이 이래저래 붙더라고. 그제 만난 지인이 자기만의 콘텐츠 이야기 하는데 와 입에 붙어. 고마왔어요. ㅋㅋ 결국은 송곳처럼 내려가는 그 무엇이 필요하더라고. 조금 더 집중하는 그 힘은 결국 콘텐츠 차별화에서 만들어지는데 그게 꾸준한 학습과 자료, 통계 등이 뒷받침 되어야 내 것이 되는거잖아.

뛰어넘어야 버티지. 버텨야 뛰어넘고. 그렇지.


ㅡwrite 2018.11.4.


매거진의 이전글아직 못 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