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이루고자하는 나의 목표를 커리어 측면에서 3가지,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2가지로 정리해보았다.
앞으로 이 다섯가지를 차근차근 적어보려고한다.
부업으로 뽀짝뽀짝 키워온 그래서그랬어 의 운영만으로 "최저임금으로 산정한 월급수준의 순이익"을 내본다.
3분기는 투자기간으로 잡고, 9월부터 목표치를 달성하면 버텨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로!
이 말인 즉슨, 올 여름은 그동안 모아둔 월급 좀 축내고 컵 팔아서 벌어놓은 돈을 다시 그래서그랬어에 투자해가며 헝그리정신으로 허슬해보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은 다음과 같다.
공헌이익률 높이기 (58% ➡ 67%)
✔️ 숙원사업이였던 리브랜딩을 거친 후, 주력제품인 그래서컵의 판매가를 20%정도 인상한다. 다소 위험한 선택이지만, 재구매율이 높은 기존 고객들에게 충분한 혜택을 드리고 변화를 설명하며 리스크를 줄인다.
✔️ 계약택배를 통해 배송비를 낮춘다.
✔️ 이 두가지 액션만 취하더라도, 판매건수를 3분의 2로 줄이고 마케팅비를 기존의 2배로 사용하는짓거리(?)을 감행하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공헌이익을 취득할 수 있다.
신제품 론칭 및 자동화
✔️ 현재 준비중인 패브릭 제품에 공을 들인다. (개인적으로 한맺힌 재봉틀도 연습해본다.)가방류에는 브랜드 이미지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모델도 사용해서 로아스 뽕뽑는 소재를 만든다.
✔️ '핸드크래프트'라는 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 전략은 리브랜딩시 필수로 반영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공장화가 가능한 문구쪽 sku를 늘리거나, 가방 초기판매추이를 살펴보고 oem이 가능한 공장을 알아본다.
마케팅 및 리테일 최적화하기
✔️ 입점제안이 왔으나 현생에 치여 답변조차 제대로 못했던 아이디어스, 오프라인 개인카페 등을 재검토한다.
✔️ 리브랜딩이 끝나고 리뷰가 쌓이면, 결이 맞는 플랫폼에 입점제안서도 넣어본다.
✔️ 그동안 배운 마케팅 다 써먹어보고, 최신 마케팅 트렌드도 빠르게 학습해서 빠르게 적용한다. 목표했던바를 웃도는 전환매출액이 생기면, 그것을 다시 광고비에 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든다.
오늘 팀장님이랑 면담하고 왔다. 퇴사를 고민중이라는 사실을 리드분들께 계획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알리게 되었는데... 차라리 잘 됐다 싶다. 너무 좋은 팀장님을 만난 덕분에, 어떤 판단을 내려도 후회가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참 인복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