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학
'영어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자. 이 질문의 의도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좋은 반복 기법, 좋은 기법, 팁, 노하우, 경험담 등을 떠올릴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의지와 인내'라는 말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하는 차원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성공을 위한 방법'은 기법, 팁, 노하우, 의지와 인내 같은 '좋은 실천 방법'과는 다른 차원의 방법이다.
'성공을 위한 방밥'과 '좋은 실천 방법'은 다르다.
'성공하는 영어 훈련'이라는 것은 어떤 매뉴얼에 따라서 장난감이 조립되듯이 구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어 훈련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답해 줄 수 없는 수많은 고민과 이슈들이 등장하게 된다. 성공하는 훈련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해도 되지 않는다'는 많은 고민과 이슈들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해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결정해 나가야 한다. 이런 자신만의 고민과 이슈들에 답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개념'이다. 즉, '훈련 개념'과 '훈련 실천 방법'은 다른 차원의 방법이다. '개념'이 머릿속의 컨트롤타워(control tower)라면, '실천 방법'은 결정된 것에 따라서 단순히 실천해 나갈 때 사용하는 방법에 해당한다. 판단과 결정이 잘 되지 않으면 실천도 그에 따라서 잘 못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실천 방법 이전에 개념이다.
'개념'이 머릿속의 컨트롤타워(control tower)라면, '실천 방법'은 결정된 것에 따라서 단순히 실천해 나갈 때 사용하는 방법에 해당한다.
정상적인 영어 훈련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훈련 개념'들은 다양하다. 하지만,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영어 훈련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어라는 언어, 즉 영어 소리와 표현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것이다.
영어 훈련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영어의 소리와 표현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체계화해 보면 질문은 다시 다음처럼 세분화해 볼 수 있다.
전체 영어 훈련은 어떤 모습인가?
이 전체 모습을 어떤 방향으로 구현해 나갈 것인가?
이런 모습을 구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훈련 방법(훈련 도구)들은 무엇인가?
예상 이슈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영어 소리를 강조해서 훈련하고 싶다면 어떤 식의 접근이 필요한가?
영어 표현을 강조해서 훈련하고 싶다면 어떤 식의 접근이 필요한가?
능력의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서 훈련자가 지켜야 하는 훈련 원칙은 무엇인가?
훈련을 실제로 구현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예제는 있는가?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이 모여서 최종적으로 '성공하는 영어 훈련이 무엇인가?'대한 답변이 되는 것이다.
훈련 과정상에서 등장하는 고민과 이슈들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개념들을 알아야 한다. 이런 개념들을 가지고 있을 때, 정상적인 훈련에 대한 방향 감각이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무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막연하게 반복하거나 또는 공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되는 위험성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만약, 훈련을 하면서 평소 이런 기분을 자주 느끼고 있다면, '방법'이 아니라 '개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질문과 답변들을 체계화해 놓은 것이 'EOEP 훈련 체계'이다. 간단히 이미지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EOEP 훈련 체계>
이것은 '영어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학적 답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EOEP 훈련 체계는 '영어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공학적 답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