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훈련 분야에서 많은 IT 기술들과 A.I. 기술들을 적용하려는 노력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발음을 알려주고, 표현의 뉘앙스를 알려주려는 방향으로 적용하는 경우는 많다. 그리고 A.I.와 상황 설정을 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영어권의 생활 환경을 메타버스(metaverse)에 그대로 옮겨서 영어 훈련 전용의 '영어 마을'을 가상으로 구성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미 그런 환경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훈련 성공과 능력 성장의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무리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주어진다고 해도, 만약 훈련을 통해서 영어 능력을 성장시켜야 한다면 반드시 동반되는 이슈가 있다. '진행과 관리'에 대한 이슈이다. 즉, 훈련자의 현재 능력 수준과 성향에 어울리게 훈련의 강도와 수준을 조율하고 그리고 훈련의 진행 속도를 조율하고 그리고 진행과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슈들에 대해서 판단하고 대응해야 하는 이슈를 말한다. 또한 훈련이 뒤로 갈 수록 대두되는 멘탈 문제와 관련된 이슈들도 이에 해당한다.
많은 훈련자들은 '반복 실천'을 잘 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지만, '반복 실천'만을 열심하는 하는 것으로는 영어 훈련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그 '반복 실천'을 정상적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진행과 관리'이다. '진행과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진행과 관리' 이슈는 영어 훈련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Critical Success Factor)라고 할 수 있다.
영어 훈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복 실천' 뿐만 아니라 '훈련 진행과 훈련 관리' 또한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상적인 진행과 관리가 없다면 훈련은 성공하기 힘들어진다.
정상적인 '반복 실천'을 만들고 그리고 그리고 그것을 지원할 수 있는 '진행과 관리' 능력이 바로 '훈련 감각'이다. '훈련 감각'의 성장은 과학 기술이 대신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훈련자 자신이 성장시켜야 한다. 물론, 과학 기술이 발달된 미래 사회에서 만약 뇌에 컴퓨터 칩(chip)을 심는 방식으로 영어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된다면, '진행과 관리 이슈', '훈련 감각의 성장 이슈'는 사라지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영어 능력을 훈련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성장시켜야 한다면, 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진행과 관리 이슈', '훈련 감각 이슈'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영어 훈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행과 관리 이슈, 훈련 감각의 성장 이슈'도 사라지자 않을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능력의 성장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많은 영어 훈련의 포기는 '훈련 감각'이 충분히 성장해서 영어 훈련을 혼자서도 잘 해 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되기 이전에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만약, 이 능력이 충분히 성장해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이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A.I. 기반의 Personal Assistant(P.A.)가 있다면 어떨까? 만약, 이런 IT 시스템이 있다면, 영어 훈련의 성공 가능성은 극적으로 높아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영어 훈련에서 포기하는 이유는 사실 육체적으로 힘들어서이기 보다는 정확히 말하면 '내가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이렇게 해서 될까?'라는 회의에서 시작되는 불신과 불안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심리적 문제로 이어지고 그래서 이것이 육체적인 피로를 더욱더 가중시키면서 훈련의 중단으로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훈련의 진행과 관리를 지원하는 A.I.기반의 P.A.가 있다면, 훈련의 성공 가능성은 극적으로 높아지게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P.A.는 일반 ChatGPT와는 다르다. P.A.는 기본적으로 각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디폴트(default)로 한다. 즉, 각자의 P.A.는 그 훈련자의 훈련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훈련 이력과 상태 변화에 대한 이력과 그리고 그 훈련자의 훈련 성향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에서 훈련자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가장 적절한 방향으로 고민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와 전략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처럼, 누구에게서도 확인받을 수 없는 회의적인 고민과 이슈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기록될 수 없는 많은 데이터와 그리고 각 개인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의 조언을 듣거나 또는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분명히 이것은 기존의 A.I. 활용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활용이 될 것이다.
훈련의 진행과 관리를 지원하는 방향의 A.I. 활용은 기존의 기법 차원에서의 A.I. 활용과는 다른 차원의 활용이다.
P.A.를 위한 IT 환경은 다음 그림처럼 간단히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A.I. 기반의 Personal Assistant 시스템 개념>
그림에는 훈련자가 실제로 영어를 반복하면서 훈련을 구현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훈련자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훈련자의 훈련 행동 정보(behavior)를 수집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림에는 훈련자, 훈련 프로그램, P.A가 공통으로 참고할 수 있는 'EOEP 훈련 체계' 정보가 있다. P.A.와 훈련자 사이의 문의와 답변 소통이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는 소통에 필요한 개념과 용어들을 양쪽에서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정상적인 훈련이 무엇이고, 훈련의 실천, 진행, 관리와 관련된 이슈가 무엇인지 등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공유된 생각은 있어야, 문의와 답변 소통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훈련도 그만큼 자연스럽게 구현되어갈 수 있게 된다. 'EOEP 훈련 체계'는 소통에 필요한 개념 체계와 훈련 체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말한 'A.I 기반의 IT 환경'은 현재의 '좋은 방법'과 '의지와 인내'을 강조하는 접근 방식과는 다르다.
P.A. 환경은 훈련자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이슈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말한다. 만약, 이런 식의 IT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분명 영어 훈련의 진화 단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런 식의 IT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분명 영어 훈련의 진화 단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