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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Oct 22. 2023

1.4. 영어식 소리 이해

실제 대화에서 발음 소리들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간다. 예를 들어서, 단어들에 포함되어 있는 /t/, /æ/, /e/같은 작은 발음 소리들을 감각적으로 알아듣게 되는 것은 그런 소리들의 '느낌'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영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콧소리, 동굴 소리, 호흡 차단 소리, 웅얼거림, 혀 짧은 소리, 공기 차단 그리고 리듬 등을 통해서 그 소리의 고유한 느낌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 소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영어 소리의 영어식 느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 소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영어 소리의 영어식 느낌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음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의 -ed 부분의 소리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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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발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그런 경우도 원어민들은 이 소리를 인식할 수 있다. 발성 환경을 기준으로 해서 봤을 때, 편하게 발음하려면 이 소리가 생략되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그 대가로 발음이 중간에 차단되는 느낌이 있게 된다. 그 느낌에 대한 감각이 흔히 말하는 '소리 감각'이다. 


만약, 훈련자들이 영어식 소리 감각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싶다면, 이렇게 영어식 발성 환경을 기준으로 해서 그 느낌을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다. 이렇게 '영어식 느낌'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소리의 '느낌 탐색' 과정이다. 


'영어식 느낌'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소리의 '느낌 탐색' 과정이다.


'느낌 탐색' 과정은 다음처럼 그려 볼 수 있다. 

<영어 소리 탐색>


만약 들리는 영어 소리의 느낌이 '왜 그렇게 들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느낌을 혀와 코, 목 같은 '발성 기관'과 그리고 앞에서 말한 영어식 '발성 환경'을 기준으로 해서 탐색해 나갈 수 있다. 이것이 '소리의 영어식 탐색'에 해당한다. 뒤에서는 이 소리 탐색을 어떻게 할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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