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영어식 발성 환경

이곳에서는 EOEP가 정의하고 있는 영어식 발성 환경이 어떻게 생겼고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EOEP에서는 원어민들의 소리, 발음, 발성, 입 움직임, 얼굴 근육 등의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를 통해서, 그들이 편하다고 느끼는 근육 환경을 모델링했다. 물론, 구체적인 발성 환경은 개인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큰 차원에서 보는 공통된 특징은 있다. 마치 야구 선수들 각자의 타격 자세는 모두 다르지만, 무릎을 굽히고 배트를 세우는 식의 일정한 틀을 상상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 

개인마다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영어 고유의 특징적인 발성 환경은 있다.

다음은 EOEP가 모델링한 영어식 발성 한경이라는 것을 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하나의 그림으로 표시하고 있다.  

<영어식 발성 환경>

좌측 그림은 영어의 자음, 모음이 발음되는 주요 위치들이다. 영어 소리는 코에서도 나오기 시작하기도 하고 목에서도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발성 위치 때문에 영어 고유의 콧소리, 동굴 소리, 웅얼거림 같은 느낌 등이 생겨나게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발성 위치가 넓은 범위에 걸쳐서 흩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발음을 하면서 관찰하고 실험을 해 보면, 영어 발성의 무게 중심은 좌측 그림처럼 다른 언어에 비해서 상당히 안쪽에 위치해 있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EOEP에서는 영어식 발성 환경을 구성하는 과정을 다음 두 단계로 구성하고 있다.  

발성 무게 중심의 이동(그림의 ①, ② 단계)

발성 근육의 긴장 완화(그림의 ③ 단계)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는 ①, ② 작업을 동시에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다. 이것이 잘 되면, 전체 근육을 완화시키는 ③ 작업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될 수 있다. 이 3가지 작업이 정상적으로 되면 결과적으로 영어식 발성 환경이 구성되게 된다. 

①, ②, ③ 작업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 영어식 발성 환경이다.

구체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은 '발성 환경 연습'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연습 과정에 익수해지면 앞의 그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발성 환경이 구성된다. 더 익숙해지게 되면 영어를 말하려고 할 때 자신도 모르게 구성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