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제로 영어 훈련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또는 실제로 영어 훈련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다.
영어 훈련에서 겉도는 훈련을 줄이기 위해서 현재 반복하고 있는 영어를 '충분히 깊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할지가 중요하다. 훈련자가 '충분히 깊게 익힌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머릿속 이미지가 현실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 이 이미지가 현실적이지 못하면 훈련 또한 그만큼 힘들어진다.
우선, '충분히 깊게 익힌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껴 보자. 다음 영상에는 마이클잭슨이 노래하고 있다. 가사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이해해보려고 하자.
이제 '충분히 깊게 익힌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자. 만약, 마이클잭슨이 지금 여러분이 문장들을 읽고 이해하려고 하듯이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런 상태에서 저런 자연스러운 댄스가 나올 수 있을까? 아니면 가사를 모두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다고 해서 저런 무대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가수나 배우들은 단순히 문장 표현들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과 느낌으로 해석하고 그래서 그 상황에 맞게 적절한 감정으로 몰입한다'고 말한다. 사실 이것이 실제 대화에서의 이상적인 소통 상태이면서 동시에 훈련의 이상적인 목표 상태를 말해 준다.
'충분히 깊게 익힌 상태'라는 것은 단순히 소리와 표현을 잘 이해했다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 감정'을 주고받는 차원에서 집중할 정도가 되어야 충분히 깊게 익혔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대화라는 것은 그렇게 생각과 감정 차원에서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훈련에서는 이런 상태를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훈련자들이 지향하는 방향 자체는 이 방향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방향의 훈련을 어떤 로직으로 구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모습일까? 이것을 구현해 나가는 것은 훈련자의 현재 능력 수준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훈련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훈련자들의 경우 충분히 깊게 익히는 훈련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영어 자료를 선택하고 그것을 반복해 나가는 식의 훈련을 함께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충분히 깊게 익히는 훈련'이라는 것은 '충분히 깊게 익힌 자료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것이 훈련 과정상의 실질적인 실천 목표에 해당한다. 이 실천 목표를 어떤 식으로 달성해 나갈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택한 영어 자료를 많이 반복하면 그것에 충분히 깊게 익숙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즉,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유사한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이다.
<현실적이지 않은 '충분히 깊게 익히는 과정'>
그런데, 이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충분히 깊게 익힌 자료를 만들어 내는 것'은 반복만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훈련자의 능력이 성장해 있어야 한다. 영어 자료는 능력이 성장한 수준만큼 깊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훈련을 시작한 사람은 아무리 많이 반복해도 훈련의 후반부에 있는 사람들이 익힐 수 있는 수준까지 충분히 깊게 익힐 수는 없다. '충분히 깊게 익힌 자료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대한 이미지는 현실적으로 다음과 같아야 한다.
<현실적인 '충분히 깊게 익히는 과정'>
이 그림은 능력이 단계적으로 성장하면서 그에 따라서 선택한 영어 자료도 그만큼 단계적으로 깊게 익혀 나간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충분히 깊게 익힌 최초의 자료가 나오기까지는 여러 자료들이 훈련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깊게 익힌다'는 말을 들을 때, 훈련자가 떠올리는 이미지가 현실적이지 못하면 훈련 또한 그만큼 힘들어진다. 실제로 앞에서 봤던 현실적이지 못한 이미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거나 또는 자신의 훈련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단계적인 진행 과정과 그리고 현재 자신의 상태 수준을 기준으로 해서 생각하게 되면 상황을 좀 더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 '상태 변화에 필요한 시간을 채워 나가는 것'이라는 시각의 전환이 가능해지게 된다.
요컨대, '충분히 깊게 익혀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미지를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떠올리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