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E 객체 지향 영어
지금부터 할 '객체 지향 영어' 그리고 다음에 할 '객체 지향 탐색' 이야기가 최종적으로 도착하게 될 종착지는 다음과 같다.
영어 탐색 프레임워크 = 객체 지향 탐색 + 힌트 우선 구조
이것은 훈련자들이 실제로 영어 훈련을 할 때 영어식 뉘앙스와 정방향 느낌을 탐색해 나가는데 활용할 수 있는 탐색 도구이다. 정확히 말하면 '사고의 틀'에 해당한다. 즉, 뉘앙스 문제와 방향성 문제가 등장할 때 훈련자들은 이 틀을 활용해서 고민할 수 있다. 또한 '감각 차원 훈련'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서 '겉도는 기분'이 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이 틀을 기준으로 해서 현재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실천 전략을 고민해 볼 수도 있다.
지금부터는 이 사고 틀과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객체 지향 탐색'과 '힌트 우선 구조'를 바탕이 되고 있는 개념들을 이야기해 나갈 것이다.
1. 기본 사고 진화
1.1. 표현 감각 훈련의 간접 경험
1.2. 표현 감각 훈련 '상황' 이해 - 플라톤 동굴
1.3. 표현 감각 훈련 '방식' 개념 - 탈출 방식
1.4. 표현 감각 훈련 '구현' 개념 - 탈출 실천
1.5. 표현 감각 훈련 '도구' 개념 - 탈출 도구
2. 표현 탐색 간접 경험
2.1. 뉘앙스 탐색의 간접 경험
2.2. 정방향 탐색의 간접 경험
3. 객체 지향 영어 소개
3.1. (오늘) 객체 지향 사고 소개
3.2. (예정) 객체 지향 영어 소개
4. 객체 지향 탐색 개념
5. 객체 지향 탐색 예제
6. 표현 감각 훈련 구현
이곳에서는 '객체 지향 사고'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단히 알아본다. 이런 사고방식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해 놓은 것이 '객체 지향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객체 지향 사고방식'이라는 것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영어권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인데, 그것은 다음처럼 간단히 요약될 수 있다.
세상은 객체(object, entity)라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그 객체들은 상호 작용하면서 계속 변해 간다.
'객체' 중심의 시각은 과학, 학문, 산업 현장 등 모든 곳에서 스며들어 있다. 현장에서 '모듈, 모듈화'를 이야기되고 있다면 그것의 바탕에는 '객지 지향 철학'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듈화'는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일반 산업 영역부터 우주선을 만드는 우주 산업 영역까지 공통된 이슈이다. 또한 학문에서 말하는 '개념 정의', '용어 정의'라는 것은 객체 지향 관점에서 보면 '객체 정의'에 해당한다. 컴퓨터의 '0', '1' 그리고 '원자'도 '객체'이다. 고대는 세상이 '물, 불, 공기, 흙' 등으로 이뤄졌다고 믿었는데, 이 또한 '객체'이다. 요컨대, 서양권의 사고방식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객체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 '객체 중심의 사고방식 자체는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객체 지향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간략히 그려 볼 수 있다.
<객체 지향 시각>
이곳에서 말하는 '객체 세계'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물리적인 세상'이 될 수도 있고 머릿속의 '개념적 세상'이 될 수도 있고 '인생'이 될 수도 있고 '우주'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 일상 대화에서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특정한 관심 영역은 그것과 관련된 '객체(Object, Entity)'라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물리 세계라면 '사람, 돌, 산, 자동차'라는 객체가 있을 것이고 추상 세계라면 '사랑, 실패, 경험'이라는 객체 등이 있을 수 있다. 관심을 갖는 영역이 달라지면 관련된 객체도 달라진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객체 지향 사고'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객체들은 그림에 표시된 것처럼 각각의 '상태 속성', '동작 속성'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사람 객체는 '말하다(speak)', '달리다(run)'와 같은 '동작 속성'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움( beautiful)' 같은 '상태 속성'을 가지고 있다. 객체들은 '동작 속성'을 통해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상호 작용의 결과로 객체의 상태가 변할 수 있다 이것이 '객체 지향 사고'이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객체 지향 시각으로 보면 '시간이라는 객체가 세상의 모든 객체들에 영향을 미쳐서 그 상태가 변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영어라는 언어는 '객체 지향 사고'가 작동하고 있는 원어민들의 내부 세계를 밖으로 표현해 내기 위한 도구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영어라는 언어와 그것을 구성하는 어휘, 문법도 '객체 지향 방식'을 최대한 잘 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을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만약 훈련자들이 '원어민들이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는 그들의 느낌'을 이해하는 감각을 강조해서 훈련하고 싶다면, 영어라는 언어가 '객체 지향 사고'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방향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 볼 수 있다.
'객체 지향 개념'이라는 것은 객체 지향 사고방식을 체계화해 놓은 것이라고 했다. '객체 지향 영어'라는 것은 훈련자들이 영어식 느낌 탐색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객체 지향 개념'을 다시 영어 훈련 분야에 맞게 체계화 놓은 것을 말한다. 이것은 다음에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