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일 배우기
허리가 계속 짜릿하여 식당 부근의 통증의학과에 갔다.
중년의 쿨내 진동하는 여의사님 왈.
“디스크네요. 4, 5번이 특이 안 좋아서 신경을 누르고요, 척추가 약간 휘어야 하는데 일자에 가까워요..”
약을 받고 기타 등등...
오랜만의 노동다운 노동에 몸이 반응한 걸까.
참 배운 게 많은 일주일이었다.
결국, 편함마저 포기한 상태의 배움이 가장 크다는 것을 이제야 체험 중이다.
주인이 주방을 알면, 망하기 참 힘든 게 먹는장사다.
망하는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며. 또 편함은 얻으면서 돈도 벌려는 이율배반적 심리 때문이다.
내려놓으면,
다 된다.
사실, 우리의 모든 갈등과 번민의 원인은, 덜 주고 더 받으려는 심리 때문은 아닐까?
더 철저히, 더 완전히 내려놓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