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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주 Don Kim May 01. 2019

Day 8- 일주일. 그리고 허리 디스크

식당 일 배우기


허리가 계속 짜릿하여 식당 부근의 통증의학과에 갔다.


중년의 쿨내 진동하는 여의사님 왈.


“디스크네요. 4, 5번이 특이 안 좋아서 신경을 누르고요, 척추가 약간 휘어야 하는데 일자에 가까워요..”


약을 받고 기타 등등...



오랜만의 노동다운 노동에 몸이 반응한 걸까.




소스를 따를 때 중심을 잘 잡기 위한 놀라운 손가락 지지대 신공 ㅎㅎ



참 배운 게 많은 일주일이었다.






결국, 편함마저 포기한 상태의 배움이 가장 크다는 것을 이제야 체험 중이다.



주인이 주방을 알면, 망하기 참 힘든 게 먹는장사다.



망하는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며. 또 편함은 얻으면서 돈도 벌려는 이율배반적 심리 때문이다.






내려놓으면,


다 된다.



사실, 우리의 모든 갈등과 번민의 원인은, 덜 주고 더 받으려는 심리 때문은 아닐까?



더 철저히, 더 완전히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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