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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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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May 27. 2024

2023. 5. 26.

엘렌에게서 다저스 티켓 판 돈을 사장에게 보내지 말고 회사로 보내라는 메시지가 왔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2022. 5. 26.

아내가 이가 계속 아프다고 한다. 단순한 엄살 같지가 않다. 치과에 전화를 해서 메시지를 남겼더니 오후에 전화가 왔다.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 같으니 전문의를 보라고 한다. 다음 주에 오라는 것을 사정을 해서 겨우 전문의를 보았다. 항생제를 처방해 주며 신경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음 주 화요일로 약속을 잡았다. 금년치 보험 한도액을 다 소진해, $1,200을 내야 한다.  


2021. 5. 26.

사장에게서 사무실 리스를 연장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건물을 사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모양이다. Sue에게 보낼 이-메일을 준비해서 보내 주었다. 밤에 아이패드로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있는데 이상한 것이 뜨더니 캘린더에 바이러스 광고가 가득 올라왔다. 결국 캘린더를 지우고 말았다. 컴퓨터, 애물이다.   


2020. 5. 26.

뉴스에서 윤미향 사건을 눈여겨보고 있다. 시민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는 결국 자기 욕심에 굴복하고 마는 사람들이 있다. 아내가 라이스 크리스피를 만들어 루비나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렸다. 자꾸 받아 오는 채소가 반갑지만은 않다. 할머니에게서 채소를 가져오면 아내는 그걸 다듬도 씻어 삶기도 하도 말리기도 한다. 반찬을 만들어 놓으면 잘 소비가 되지 않는다. 나도 아이들도 몇 젓가락 먹고는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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