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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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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n 03. 2024

2023. 6. 2.


떡과 술을 사 가자고 부모님 산소에 다녀왔다. 술을 올리고 절을 한 후에 짧은 연도를 바치고 왔다. 점심은 State Fund 다닐 때 가끔 가던 일본식당 시나노에 가서 도시락을 먹었다. 아내는 그다지 맛있어하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피 도넛을 사서 야고보, 스테파노, 그리고 제노네 집에 나누어 주었다. 길었지만 보람 있는 하루였다.


2022. 6. 2.

오늘로 봄학기 미술 클래스가 끝났다. 온라인 수업인데 대다수의 학생들이 비디오를 끄고 수업을 들어 얼굴도 잘 모른다. 막상 마지막 수업이라고 하니 섭섭하다. 매주 숙제의 부담이 있었지만 그 덕에 많이 배우기도 했다. 은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 오빠 회사의 일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사장의 일가친척이 자꾸 회사에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잘 된 일이라고 말해 주었다. 리그 하위 팀인 피츠버그에게 싹쓸이 3 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선두그룹인 메츠에게 2대 0으로 이겼다.  


2021. 6. 2.

메츠 팬인 자인이에게 다저스와 메츠 게임 티켓을 4장 주었다. 함께 갈까 하다가, 세미에게 시부모님과 가라고 했더니 자인이는 친구를 데리고 갈 거라고 한다. 세일이에게도 아이들과 가라고 티켓을 주었다. 그러고 나니 이번에는 브라이언이 걸린다. 자식이 많으면 여기저기 걸리는 것이 많다. 지난달 매출도 거의 예상치에 도달했고, 수입도 생각보다 좋게 나왔다. 또 한 달, 잘 보냈다.  


2020. 6. 2.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몸이 먼저 아는 것 같다. 요즘은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파 침대를 찾게 된다. 오후 2-3시에는 일을 마감하고 아예 누워서 뒹군다. 내일부터는 한 이틀 다시 날씨가 더워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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