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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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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n 02. 2024

2023. 6. 1.

오전 10시쯤에 은희에게 전화를 했는데 한참만에 받는다. 그때까지 자고 있었다고 한다. 요즘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새벽에 잠이 든다고 한다. 아내가 먹는 약을 알려주었다. 아내가 엊그제 준이가 상을 받던 날 받아온 프로그램을 보고 계산을 하더니 700여 명 중에 170등은 했다며 그만하면 됐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 미국에 와서 힘들었을 텐데 별 탈 없이 잘 자라 주었으니 그만하면 됐다.


2022. 6. 1.

치과에 가서 아내의 크라운을 다시 손보고 왔다. 어제 신경 치료 후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Porto's에서 아줌마들을 만났던 아내가 포테이토 볼과 샌드위치 남은 것을 가지고 왔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주차장까지 줄이 있었는데, 오늘은 줄이 길지 않았다고 한다. 은희가 10일에는 일이 있어 17일에 오겠다고 한다. 회사는 지난달 매출이 좋아 $400,000 정도 남았다. 한 달 동안 마음 편히 지내게 되었다.  


2021. 6. 1.

빌딩의 Sue와 사무실 리스 협상을 하며 덜컥 $3,000 인상을 말해 버렸다. 준이와 치과에 다녀오는 길에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우리 쪽에서 너무 서둘러 숫자를 준 것 같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Sue에게 내가 잘못된 액수를 말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전과 달리 배짱 있게 밀어붙이지 못하고 쉽게 가려고 한다. 나이 탓인가?


2020. 6. 1.

아마존에서 구입한 면도기로 수염을 다듬고 정리했다. 마이클에게 문자로 안부를 물었더니, 그쪽은 아직 별일 없다고 한다. 소요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Van Nuys와 Granada Hills에서도 데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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