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이 한국에 가셔 대타 신부님이 와서 미사를 했다. 대구교구에서 지난 1월에 은퇴한 신부님이다. 가끔 이렇게 다른 신부님의 강론을 듣는 것도 변화가 있어 좋다. 삼위일체를 설명하며 결국은 사랑이 답이라고 한다. 오후 내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생각할수록 과연 무엇이 사랑인가 하는 의문만 더해진다.
2022. 6. 4.
민서에게 졸업 선물로 아이폰을 사 주었다. 며칠 전에 왔는데 토요일인 오늘까지 기다렸다 주었다. 중학교 들어갈 때 핸드폰을 사주고 6년 만에 바꾸어 주었다. 오후에는 아내가 내 머리를 잘라 주었다. 잘린 머리카락은 모두 까만데 머리에는 온통 흰머리뿐이다. 성프에게 조언을 구해 구입한 카메라 렌즈가 도착했는데 아내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2021. 6. 4.
다저스 티켓 판 돈을 사무실에 보냈더니, $1,000 빼고 수표를 다시 써서 보내라고 전화가 왔다. 엘렌과 이야기를 해서 내게 수고비를 주기로 한 모양이다. 이틀에 한 번, 아내가 텃밭에 물을 줄 때면 페티오에 따라 나간다. 오이가 잘 자라 오늘 한 개를 땄고, 토마토도 열렸다. 호박은 꽃은 많이 피는데, 호박은 달리지 않는다.
2020. 6. 4.
하린이의 백일이다. 축하 메시지를 보냈더니 사진을 보내왔다. 이런 날 식구들이 모여 밥이라도 먹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코로나에 시위까지 겹쳐 세상이 흉흉하다. 주문한 오븐이 왔다. 민서가 과자를 구웠는데 제법 맛있다.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