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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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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n 08. 2024

2023. 6. 7.

Bob이 누나가 할머니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마이클의 아내가 딸 Cora June Rezny를 낳았다고 한다. 준이 졸업식에 다녀왔다. 작년 민서 때는 무척 더웠는데 오늘은 추웠다. 민서가 어거스틴과 와서 졸업식 끝나고 아웃백에 가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2022. 6. 7.

브라이언에게서 토요일 저녁에 스케줄이 있느냐는 문자가 왔다. 콘서트에 간다고 했더니, 일요일에 점심을 먹자고 한다. 셔먼옥스에 있는 '베니하나'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이들이 밥을 사준다고 하면 음식가격에 먼저 눈이 간다. 이제 그만한 여유가 되니 사주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선다. 힘들게 살 때, 내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2021. 6. 7.

아내가 아버지 날 카드를 잔뜩 사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보내라고 한다. 난생처음 아들들과 사위에게 아버지 날 카드를 썼다. 미국은 카드 왕국이라 온갖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하게 있다. 은희 생일이 다가오니 아내가 밥을 해 주겠다고 해서, 25일에 오기로 했다. 마땅히 사줄 선물이 없다. 책이나 사주어야겠다.  


2020. 6. 7.

회관에서 미사가 재개되었다. 우리는 당분간 가지 않기로 했다. 여느 주일처럼 인터넷으로 미사에 참여했다. 가려고 마음먹으면 갈 수 있는 일인데, 막상 나가려니 선뜻 나서지지 않는다. 저녁부터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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