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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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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n 10. 2024

2023. 6. 9.

어제 내가 브런치에 올린 글 '아내의 졸업'을 읽고 민서가 긴 댓글을 달아 놓았다. 그동안의 심경과 감사의 인사를 적어 놓았다. 고맙다는 메일을 보내 주었다. 브라이언이 7월 초 3일 연휴에 올라오겠다고 한다. 아직 세진이를 보지 못한 우리와 그레이스의 부모님을 보러 오는 것이다. 7/2일에 만나기로 했다.


2022. 6. 9.

민서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민서가 졸업식에 일찍 가야 해서 우리도 4시에 가서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들어갔다. 민서는 졸업식에서 미국 국가를 멋지게 노래했다. 날씨가 무척 더웠다. 졸업식이 끝나고는 어거스틴과 함께 식도락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구이집은 냄새와 소음, 종업원의 불친절이 여전하다. 아내는 민서의 졸업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다.  


2020. 6. 9.

며칠째 다시 10시 전에 일찍 잠이 든다. 그렇다고 아침에 일찍 눈을 뜨는 것도 아니다. 새벽에 눈을 떴는데, 토요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화요일이다. 칩거가 길어지니 조금씩 무료함이 생겨난다. 날이 덥다.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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