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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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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l 01. 2024

2023. 6. 30.

회사 일을 하는 마지막 날이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사장에게서 다음 주에 날 잡아 매니저들과 식사를 하자고 전화가 왔다. 그만두라고 했는데, 아마도 엘렌과 의논한 후 다시 전화가 올 것이다. 오후부터 몸이 춥고 소변을 보면 아프고 끝이 찌릿하다. 아무래도 UTI에 걸린 것 같다.


2022. 6. 30.

다저스구장에 다녀왔다. 같은 조의 샌디에이고와의 게임이라 매진이었다. 평소에 주차하던 Lot L에 못 들어가고 K에 주차했다. 다저스가 3대 1로 역전승했다. 끝까지 다 보고 나오니 차들이 밀려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만 30분이 걸렸다. 아내는 피곤한지 야구는 집에서 TV로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모처럼 운동장을 찾으니 시원하고 좋았다.  


2021. 6. 30.

사무실의 영씨가 DWP에서 무료로 에어컨 정비를 해 준다는 정보를 보내왔다.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고, 스테파노에게도 알려 주었다. 저녁을 먹고 아내와 포터랜치의 Nordstrom에 갔다. 아내가 쇼핑을 하는 동안 나는 차 의자를 눕히고 누워 책을 읽었다. 해가 지고 나니 시원한 바람이 분다. 오랜만에 밖에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한국 빵집에 들러 팥빵을 사서 아내와 나누어 먹었다.  


2020. 6. 30.

코로나 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 같다.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저녁에 동호에게 카톡을 보내 작은집에 가는 것이 좀 꺼려진다고 했다. 잠시 후, 다음에 가기로 했다는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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