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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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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Dec 03. 2024

2023. 12. 2.

어제는 설사를 하고 아무래도 불안해 기저귀를 입었다. 급할 때 빨리 가지 못하면 옷을 더럽힐까 싶어. 결국 아침에 기저귀 덕을 보았다. 이제 나은 듯싶었는데 혹시 몰라 지사제를 한 알 먹었다. 설사는 멎었는데 속이 더부룩한 것이 여전히 불편하다. 아내는 학교에 갔다가 곧장 꾸르실료 연말파티에 갔는데, 저녁에 비디오를 보내왔다. 어느 성당팀의 공연인데 자세히 보니 무대 한쪽에 프레드릭이 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10년 가까이 된 듯싶다.


2022. 12. 2.

한국 축구가 기적같이 포르투갈을 2대 1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번개같이 단독질주 해 멋진 패스로 골을 만들었다. 골프숍에 가서 아내의 골프채를 새로 구입했다. 저녁에 브라이언에게서 전화가 왔다. 큰고모에게서 장식용 인형과 작은 물건이 몇 개 들어 있는 소포가 왔다고 한다. 아기 이름을 지어달라고 해서 생각 중이라고 말해 주었다. 밤새 비가 내렸다.  


2021. 12. 2.

회사에서 보너스가 나왔다. 생각보다 많이 받고 보니, 이 또한 부담이다. Reseda에 있는 월남 국숫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제노가 주인이 바뀌고 좋아졌다고 하더니, 메뉴도 바뀌고 국수도 맛있다. 한국사람이 하는 월남 국숫집은 국물은 깔끔한데 (고기) 내용물은 양이 좀 적고, 가격은 $1 정도 비싸다. 내일 LA 가는 길에 세미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2020. 12. 2.

어젯밤 민서엄마에게서 아이들 학교 재적증명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왔다. 회사에서 자녀 한 명에게 학비 보조금을 주는 모양이다. 아이들 성적표를 보내주었다. 은주 생일이 다가와 카드와 함께 수표를 보냈다. 정의 아들 태진이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보내주었다. 주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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