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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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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Dec 16. 2024

2023. 12. 15.

아내가 두 아줌마와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피정센터에 가서 하루 자고 오기로 한 날이다. 내 저녁으로 투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고 갔다. 하루 외박인데 큼지막한 가방을 들고 간다. 여자들이란. 세미에게서 하린이가 아린이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공연한 비디오가 왔다. 내가 보기에는 하린이가 제일 잘한다. 준이는 내일 전철을 타고 온다고 하더니 친구 차를 타고 오늘밤에 온다고 전화가 왔다.


2022. 12. 15.

아내가 무화과나무의 가지치기를 했다. 코로나 때문에 운동 나가는 것을 중단했는데 다시 나가지 않고, 어제부터 LA Fitness에 간다. 은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이들 선물을 사다 보니 너무 많아져 다음 주에 미리 좀 가져다 놓겠다고 한다. 박스에 들어있던 바블헤드를 모두 꺼내 장식장에 넣었다. 아낄 것 없이 이렇게 보고 즐기며 지낼 생각이다.  


2021. 12. 15.

A-ONE 이사회를 줌으로 마쳤다. 내년에는 대면으로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정의는 새 아파트가 너무 비좁고 해서 이사를 포기하는 모양이다. 남수씨 없이 혼자 매사를 해결해야 하니 힘들 것이다.  


2020. 12. 15.

세미에게서 목요일에 집에 오지 말라는 연락이 왔다. 아파트 주민 중에 코로나 환자가 생겼다고 한다. 세일이가 $50 기프트 카드 4장을 보내왔다. 우리 4 식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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