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전문의를 보고 왔다. 간호사가 내 이름을 불러 들어갔더니 다짜고짜 방광내시경을 한다며 침대에 누우라고 한다. 간호사의 도움으로 침대에 올라가 하의를 벗고 국소마취를 한 후 검사를 받았다. 아프거나 불편할 줄 알았는데 크게 아프지는 않았다. 방광에는 이상이 없다. 세미가 일요일에 오겠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집에 오는 길에 파네라레 가서 커피와 쿠키를 사 먹었다. 커피를 달달한 과자와 먹으면 훨씬 맛있다.
2023. 1. 11.
사진관에 가서 준이 졸업사진을 찾고, 회사에 보내는 서류에 공증을 해서 보내고, 아내와 Habit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준이 사진을 보니 커 갈수록 죽은 아빠를 닮아간다. 장인이나 아내는 이 아이를 보면 처남이 그리워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022. 1. 11.
약의 부작용 때문에 힘들다. 설사도 문제지만 속이 메스꺼운 것이 고통스럽다. 의사에게 문의하니, 참고 계속 먹으라고 한다. 10-12일은 복용해야 한다며 정 힘들면 12일만 먹으라고 한다. 아내는 14일 다 채우라고 하지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2021. 1. 11.
세일이가 Turbo Tax를 샀다며 필요한 사람은 가져다 쓰라고 가족방에 메시지를 올렸다. 몇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사람은 제 마음이 편해야 남들에게도 너그러워진다. 티파니와 사귀며 많이 달라졌다. 티파니는 아직 잘 모르지만, 세일이가 바뀐 것을 보면 좋은 사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