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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1. 19.

by 고동운 Don Ko

제수씨가 아침에 동호 차를 타고 나갔다가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브레이크가 작동을 하지 않아 0.6 마일이나 더 가서 겨우 멈추었다고 한다.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묻지 못했다. 내일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다. 아침에 전화로 확인을 해야겠다. 내일부터 3일 동안 비가 온다고 한다. 유진이 생일이라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는다. 어디 놀러 간 모양이다.


2023. 1. 19.

점심에 아내가 고기를 구워주어 먹었는데, 오후에 설사를 했다. 전에 없던 일이다. 소고기라 기름도 적었는데. 나이가 드니 배탈도 쉽게 나는 것 같다.


2022. 1. 19.

한의원 가는 길에 세미네 먼저 들러 준비해 간 음식을 주었다. 세미가 예린이를 데리고 나와 아기 낳고 처음으로 보았다. 아직도 얼굴이 푸석하고 몸의 부기도 덜 빠졌다. 오후에 사무실로 전동휠체어 수리공이 왔다. 수리가 끝났다고 전화가 와, 혹시 집으로 가져다줄 수 있는가 물으니 해 주마고 한다. 세상에는 아직도 남을 배려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사례비로 $30을 주었다.


2021. 1. 19.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돈 쓸 일이 없다. 돈이 모인다. 회사 주를 좀 더 사기로 했다. 저녁에 은경이가 화제의 영화 '미나리'를 보내왔다. 왜 이런 영화가 화제작이 되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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