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비가 내렸다. 월요일까지 3일 동안 비가 온다고 한다. 용궁에서 제수씨 생일 식사를 했다. 응하 아저씨와 진수네도 왔다. 다음주말에 문을 닫는다는 용궁에는 손님이 많았다. 곧 문을 닫는다고 하니 많이들 온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3시간이나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제수씨는 어제 사고 직후 차가 서지 않아 애를 먹었고, 상대방 운저자는 도주했다. 그 와중에 건강보험은 취소가 됐다.
2023. 1. 20.
저녁 무렵 방에 있자니 아내가 준이를 불러 거실을 치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다 다를까. 저녁을 먹으러 나와보니 식탁으로 쓰던 테이블을 창가로 옮겨 내 책상을 만들고 전에 쓰다 차고에 치워 두었던 둥근 식탁을 다시 꺼내왔다. 나를 편하게 해 주려고 힘들여 한 일이니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데, 나는 익숙한 환경이 바뀌면 낯선 것이 불편하다.
2022. 1. 20.
어제 이사회 때 사장이 금년에는 재보험사를 다른 곳으로 알아보라고 했다. 나중에 따로 해도 될 이야기인데 왜 굳이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꺼냈는지 모르겠다.
2021. 1. 20.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미국 온 지 40년이 되었는데, 이제껏 대통령 선거나 당선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 본 적은 없다. 트럼프의 재선을 막아 다행이다.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놓아준다고 해서 예약을 시도했는데, 잘 되지 않는다. 그냥 기다렸다가 카이저에 가서 맞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