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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2. 14.

by 고동운 Don Ko

도요타 딜러에 가서 아내 RAV4의 오일교환과 휠얼라인먼트를 하고 왔다. 차를 맡기고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다가 큰 사고가 날뻔했다. 달려오는 차를 못 보고 주차장을 나오다가 생긴 일이다. 주위를 살폈다고 생각했는데 보지 못했다. 미술반 교수와 줌미팅을 했다. 다음 주에는 이젤 조절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내가 이젤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서 그리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2023. 2. 14.

내가 주문한 클로버 꿀이 왔다. 아내는 박스를 보고 밸런타인데이 캔디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커다란 박스 안에 달랑 꿀 한 병이 들어있는 것을 보더니 웃는다. 꽃이랑 캔디를 주었어야 하나? 저녁에는 밸런타인 특식으로 아내가 커다란 스테이크를 구워 주었다. 준이는 밥은 먹지 않고 1 파운드가 넘는 스테이크만 먹었다.


2022. 2. 14.

어제 슈퍼보울에서는 LA 램스가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운타운에서는 우승축하를 핑계로 몰려나온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고, 일부는 상가를 약탈했다. 핑곗거리만 있으면 이런 일이 생기니 큰일이다.


2021. 2. 14.

밸런타인데이다. 아내는 별 관심도 없고 기대도 안 한다. 내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해야 할까(?) 아내가 쑥 인절미를 만들어 콩가루를 묻혔는데 무척 맛있다. 카톡으로 스테파노와 제노에게 자랑을 했다. 마음에 걸려 저녁에 스테파노에게 한 접시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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