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끝나고 스테파노가 손자 본 턱을 내겠다고 해서 구역 반원들이 모두 만다린 킹에 가서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준이는 전철역까지 우버를 타고 갔다. 오후에는 세미가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하린이는 이제 어린이 티가 나고, 예린이는 더 귀여워졌다. 어제는 처키치즈에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했고 내일은 학교에서 파티를 한다. 얼마 전에는 신문에 기사도 실렸었다. 아이들 생일파티를 크게 하는 것이 요즘 추세라고 한다.
2023. 2. 25.
아내가 고등어조림과 김치전 등을 만들어 함께 정의에게 다녀왔다. 가는 길, 210번 후리웨이에서 잠시 눈폭풍을 만났다. 골프샾에 가서 아내의 골프채를 바꾸었다.
2022. 2. 25.
아내가 계속 속이 아프다고 한다. 의사와 전화면담을 하니 전화로는 진단이 어려우니 '어전케어'로 가라고 한다. 저녁을 먹고 카이저에 갔다. 속이 아프고 어지럽다고 했더니 코로나 증세와 비슷하다고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잠시 후, 한국말을 하는 여의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코로나는 아닌 것 같으니 병원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아내가 혼자 들어갔다. 2주 치 제산제를 처방받고 왔다.
2021. 2. 25.
스테파노가 2차 접종을 받았는데, 별 부작용은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다. 뉴스에서는 온통 코로나 관련 소식뿐이다. 내일이 하린이 돌이다. 세미가 미리 장식해 놓은 돌상과 그동안 아이가 자란 모습을 담은 사진 슬라이드를 카톡으로 보내왔다. 직접 가서 보지 못하는 것이 조금은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