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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2. 27.

by 고동운 Don Ko

학교에 가니 교수가 테이블 이젤을 준비해 놓았다. 앞에 앉아 보니 내게 딱 맞는다. SSD에서 테이블 이젤을 구입해 주기로 했다며 이-메일을 보내라고 한다. 그림 그리는 시간에는 자리를 옮겨야 했는데, 교수가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내게 신경을 많이 써 준다. 고마운 일이다. 오타니가 시범경기에 처음 나와 홈런을 쳤다. 이러니 사람들이 그에게 열광한다. 이정후도 첫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2023. 2. 27.

은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가 좋지 않다. 히터를 틀고 자면 목이 잠긴다고 한다. 회사에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 제수씨와 통화를 했는데 부사장이 그만둔다고 하더란다. 일전에 있었던 사장과 엘렌의 일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아무 일 없다고 말해 주었다. 가스 청구서가 왔다. 지난달보다 거의 절반 수준인 $165이 나왔다.


2022. 2. 27.

미사 후 세 집이 함께 점심을 먹었다. 야고보 부부도 초대를 하려 했는데 선약이 있다고 먼저 갔다. 월남국숫집 Pho So 1으로 가자고 했는데 먼저 간 베로니카가 20명이나 대기 중이라고 해서 Reseda에 있는 가게로 갔다. 월남국수를 먹고 커피를 주문했더니 연유를 넣은 달달한 월남 커피다. 그냥 커피에 더운물을 달라고 했는데 연유를 잔뜩 넣어 가지고 왔다. 어찌 이리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지.


2021. 2. 27.

하린이 돌잔치를 하는 날이다. 다 끝나면 사진을 보내오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밤이 되어도 아무 연락이 없다. 2차 접종을 하라고 연락이 왔다. 3월 4일에 가기로 했다. 스테파노에게 물어보니 주사 맞고 다음날 열도 나고 몸도 아파 하루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안 맞을 수도 없고. 고생할 각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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