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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3. 13.

by 고동운 Don Ko

학교에 가니 오늘 워크숍은 LGBTQ 사무실에서 한다. 한눈에 동성애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미술클래스에서 온 학생은 나뿐이다. LGBTQ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가? 점심은 학교 카페테이라에서 주문해 온 파스타와 닭고기였는데, 매우 맛있었다. 주최 측이 준비한 캔버스에 각자 그림을 그렸다. 나는 꽃을 그렸는데, 겨우 밑그림만 그려가지고 왔다. 이런 행사에는 처음 참석했는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가 볼 생각이다. LGBTQ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변해 간다.


2023. 3. 13.

실리콘 밸리 은행의 도산 여파가 크다. 정부에서는 모든 예금을 손실 없이 보증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런 것이 문제다. 브라이언에게서 내가 보내 준 기프트 카드를 받았다는 전화가 왔다. 4월 12일에 유도분만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한다. 너무 고생하지 않고 순산해야 할 텐데 걱정이다.


2022. 3. 13.

화창한 봄날씨다. 뒷동산에는 꽃들이 제법 많이 피었다. 금년에는 보라색 들꽃이 많이 피었다. 서머타임이 시작되어 아침에 눈을 뜨니 7:30이다. 아내는 어제 지난 금요일에 루비나 할머니에게서 얻어 온 실파로 파김치를 한 단지 담갔다. 제노네가 성당에서 보이지 않았다. 어제 로라 씨 친정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고, 오늘은 오후에 미국 성당에 간 모양이다.


2021. 3. 13.

작은 집에 다녀왔다. 2시간 넘는 먼 길인데 오랜만의 나들이라 그런지 별 지루함 없이 다녀왔다. 작은아버지의 건강은 생각보다는 좋아 보였다. 이제 귀가 어두워져 대화가 어렵다. 약을 잘 드시지 않아 혈압이 높다고 한다. 작은 어머니가 챙겨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 작은 아버지가 고집대로 하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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