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내는 꾸르실료 봉사자 교육을 받으러 갔다. 아내가 준비해 놓고 간 아침을 먹고 미술 숙제를 시작했다. 아침 내 매달려 끝을 냈다. 마무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이 정도로 끝내기로 했다. 저녁에 세미에게서 전화가 왔다. 예린이는 점점 더 귀여워진다. 내일 세일이와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다음 주로 미루자는 연락이 왔다. 이병기가 미국에 와 누이동생 집에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곧 만나서 바둑 한 판 두어야겠다.
2023. 3. 16.
오전에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JB 방에 같이 있다며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는다. 나와는 생각이 다르다. 의견이 달라 말이 오가다가 결국 내가 화를 내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생각해 온 일이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JB에게 인수인계를 시작하기로 했다. JB가 다시 온다고 할 때부터 예상하던 일인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시원 섭섭하다. 아내에게 이야기하니 조금 놀라워하면서도 말리지는 않는다. 고맙다.
2022. 3. 16.
아내가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다고 나가며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았다. 여느 때 같으면 나도 외출을 해서 점심을 사 먹고 영화라도 한편 보았을 텐데, 생각뿐이고 막상 나가려 하니 귀찮다. 다저스 시즌 스케줄이 나왔다. 노사협상 문제로 시즌오픈이 늦어지긴 했지만, 162게임을 모두 한다.
2021. 3. 16.
은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는 COVID19 예방주사를 맞지 않겠다고 한다. 신문에 보니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니 우리 집안에도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길게 하고 나서, 세금 보고를 하러 가도 되겠냐고 묻는다. 오라고 했다. 백내장 수술하고 쉬는 기간인 4월 초에 오겠다고 한다. 동호도 내일 주사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