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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3. 28.

by 고동운 Don Ko

병기 씨를 만나 바둑을 두었다. 오늘은 흑으로 두어 판 이겼다. 어제 동생 병암이와 옥스나드에 가서 골프를 쳤는데, 아침에 보니 지갑이 없다며 어제 골프카트에 떨어진 것 같다고 한다. 지갑에는 운전면허증, 크레딧 카드, 현금도 $300이나 들어 있다. 병암이가 골프장에 알아보고 연락을 해 준다고 했다는데, 연락이 없다. 지난번 갔던 갤러리아 마켓 푸드코트에 가서 돌솥 비빔밥을 먹었는데, 가격도 순두부보다 저렴하고 맛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다가 입구에서 베로니카를 만났다. 어머니와 장을 보러 온 것이다. 노인이 정정하시다. 도리어 나보고 건강하라고 당부를 한다. 다시 파네라로 돌아와 바둑을 두고 있는데, 병암이에게서 카톡이 왔다. 지갑은 차 안에 떨어져 있었다. 다저스는 홈개막전을 기분 좋게 승리했다. 주님만찬 미사에 다녀왔다.


2023. 3. 28.

JB에게서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은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곧 눈물샘을 막는 시술을 받고, 다음 달에는 눈꺼풀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여전히 힘들게 지내는 것 같다. 준이가 Cal Poly에서 합격통지를 받았는데, 전공은 1 지망인 엔지니어링이 아니고 경제학이다. 학교를 어디로 정해야 할지 고민이다. UCR에 가서 전공 바꾸기를 할 것인지, 아니면 CSLA나 CSF에 엔지니어링 전공으로 가야 할지.


2022. 3. 28.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한국에서는 대통령부인 김정숙여사의 고가 옷과 장신구가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다. 특활비 명목으로 세금을 사용하여 비싼 의복과 장신구를 샀다는 의혹이다. 아직 임기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문대통령 세력은 힘을 잃고 있다. 권력의 무상함이다.


2021. 3. 28.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평소처럼 인터넷으로 주일미사를 드렸다. 아마도 마지막 인터넷 미사가 아닌가 싶다. 다음 주부터는 학교 성당에서 미사를 시작한다니 나가 볼 생각이다. 준이는 코로나 탓을 하며 안 갔으면 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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