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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4. 5.

by 고동운 Don Ko

진수 생일이라 모이기로 한 날이다. 만나기로 한 6:30분에 맞추어 노래교실에 가니, 문은 열려 있고 노래방 기계도 켜져 있는데, 아무도 없다. 10분쯤 기다렸다 지하에서는 전화기가 터지지 않아 1층으로 올라가 진수에게 전화를 하니, 시간을 7시로 바꾸고 제수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중간에서 배달사고가 난 모양이다. 잠시 후, 동호네가 오고, 곧 진수네가 음식을 가지고 왔다. 우리의 식사가 끝나갈 무렵 아저씨 부부가 왔다. 아줌마는 무릎이 아프다며 지팡이를 짚고 왔다. 노인들답게 약 이야기에서 산소 구매까지 이어졌다. 노래는 진수 혼자 다 부르고, 나와 아저씨가 1-2곡 씩 부르고 끝났다. 주차장에서 헤어지며 모두들 동호의 새 벤츠 SUV를 구경했다. 비싼 차가 멋지긴 하다.


2023. 4. 5.

사순 마지막 주라 내일부터 4일 연속 미사가 있다. 오후에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 '길복순'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전도연이 나오기에 보았는데, 예상보다 재미있었다. 눈가에 잔주름이 진 전도연을 보니 다시금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GFG에서 K1이 도착해, 세금 보고를 마쳤다. 금년에도 연방정부에는 세금을 더 내야 하고, 주정부에서는 조금 돌려받는다.


2022. 4. 5.

목요일에 세미네와 먹을 점심을 Stonefire Grill에 주문했다. 어제 먹은 저녁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한국음식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부활절이라 아이들에게 과자를 보내주었더니, 오늘 도착한 모양이다. 브라이언과 진영이에게서 차례로 전화가 왔다. 세일이 전화기로 전화가 왔는데, 세일이와 티파니는 보이지 않고, 아이들만 나왔다. 요즘 아이들은 참 편하게 산다. 세미도 받았을 텐데, 연락이 없다. 아이들 키우느라 힘든 모양이다.


2021. 4. 5.

아이들 안경을 새로 맞춰 주었다. 이것저것 더하니 한 사람당 $119이다. 민서는 새로 고른 안경테가 마음에 들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한다. 집에 오는 길에 소프트 콘도 하나씩 사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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