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5년 일기

2024. 5. 24.

by 고동운 Don Ko

얼마 전 은희 생일선물로 와인을 주문했는데, 물건이 떨어져 취소가 되었다. 오늘 다른 것으로 다시 주문했다. 감나무에 꽃이 많이 피더니 오늘 나가보니 엄청 많이 떨어졌다. 다 키울 수 없으니 떨구어 내는 모양이다. 아내가 텃밭의 대파를 뽑아 육개장을 끓였다. 이웃 사는 친구에게 한 냄비 가지고 가더니 곶감을 두 상자나 얻어 왔다. 아내는 여기저기 친구들이 많아 늘 바쁘게 지낸다.


2023. 5. 24.

아내가 코리아타운에 있는 골프용품점에 가 보고 싶다고 해서 LA에 다녀왔다. 나간 김에 조선갈비에 가서 갈비 한 대와 냉면 두 그릇을 먹고 $66을 주었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 오후에 스태프 미팅을 하며 은퇴한다고 말해 주었다. 인경이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아기가 생긴 것 같다고 한다. 다음 달에 산부인과에 간다며 아직 부모님에게는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2022. 5. 24.

요즘은 매일 일이 생긴다. 아내가 지난주에 해 넣은 이가 계속 아프다고 해서 치과에 다녀왔다. 해 넣은 이가 조금 높아 아랫 이를 누르는 모양이다. 일단 손을 보고 왔는데, 아내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다. 민서가 졸업식에서 미국국가를 부르게 되었다. 중학교 졸업 때도 불렀는데.


2021. 5. 24.

아내가 슬그머니 차를 타고 나가더니 저녁때 돌아왔다. 친구 J네 집에 갔었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하니 속이 풀리는 모양이다.


2020. 5. 24.

전날 모기에 물린 것이 가려워 밤새 잠을 설쳤다. 주일이라 유튜브로 평화방송을 보며 미사를 드렸다. 본당의 박비호 신부님이 미사 녹화한 것을 보내왔다. 강론만 찾아보았다. 여전히 어려운 말씀만 하고 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4.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