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은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동차가 고장이나 맡겼다가 찾아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잘 지내는 것 같다. 40분이나 통화를 했는데, 끊고 나니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없다. 준이 생일이라 노스릿지에 새로 문을 연 Longhorn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아웃백 수준의 식당이다. 집에 오는 길에 파리파게트에서 조각 케이크를 사 와, 초도 켜고 노래도 불러 주었다.
2023. 8. 13.
사제관 에어컨이 고장 나 새것으로 교체했는데, 그 비용 $2,400을 누군가 내놓았다고 한다. 주차장 그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신부님이 다음에는 커피를 장만해 마시자며 나를 지목했다. 9월에는 스테파노네 집에서 반미사를 하기로 했다. 준이 생일이라 점심에는 홍콩반점에서 쟁반짜장과 탕수육을 먹고, 저녁에는 케이크를 잘랐다. 나는 아마존 선물권을, 아내는 용돈을 주었다.
2022. 8. 13.
며칠 전 아내가 사 온 명인만두를 먹으며 속이 부실하다고 했더니 아내가 고기만두와 찐빵을 만들었다. 고기만두에는 육즙도 있고 사 온 것보다 훨씬 맛있다. 말만 하면 무엇이든 만들어 준다. 이것도 다 내 복이라고 해야 할까. 준이 생일인데 외식은 내일 하기로 하고 저녁에는 아내가 끓인 미역국을 먹고 케이크를 잘랐다. 아내가 준이에게 L 사이즈 셔츠를 선물했는데 좀 적은 것 같아 XL로 바꾸어 왔다.
2021. 8. 13.
생일이 되면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서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내가 만들어주고 아니면 사서 먹는다. 준이는 떡볶이를 해달라고 했는데, 재료가 준비되지 않아 아웃백에서 등갈비 구이를 사 주었다. 오후에 아내가 반나절 장을 보며 준이 바지도 사고 케이크도 사 왔다. 나는 방학을 시작하며 미리 무선 이어폰을 사주어 별도의 선물은 준비하지 않았고, 아내가 아이들에게 $50씩 용돈을 주었다.
2020. 8. 13.
준이 생일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왔는데, 이제는 우리 집에서 제일 크다. 아내가 케이크를 굽고 미역국을 끓여 주었다. 세미에게 수표가 9장이나 왔다. 애플 TV의 시리즈물 'Morning Show'에 출연했던 것에 대한 누적 수입이다. 영화산업이 모르는 이들에게는 어수룩해 보이지만 대단한 것 같다. 조연급 배우들도 큰돈을 버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