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인 아가다 자매님의 아들이 지난주 세상을 떠나 오늘 미사 후에 연도를 했다. 가족들이 미사에 왔다. 알고 보니 죽은 이는 전에 주일학교 교장을 했던 사람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형이다. 세상이 좁다. 미카엘 씨가 내가 브런치에 올린 종교 관련 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했는데, 여러 사람과 어울리다 보니 기회가 없었다. 가급적이면 종교나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피하고 싶다. 제노는 몸이 피곤하다고 성당에 나오지 않았다.
2023. 8. 18.
허리케인 힐러리가 북상 중이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남가주의 일요일 야구경기들이 모두 취소되고 내일 데블헤더가 열린다. 오랜만에 세미와 화상통화를 했다. 예린이는 살이 좀 빠지니 언니 하린이의 얼굴이다. 준이를 데리고 은행에 가서 학생계좌를 대학생계좌로 바꾸고 신용카드도 만들었다. $1,800 한도의 카드가 나왔다.
2022. 8. 18.
다람쥐가 감을 따먹기 시작했다. 아마존에 찾아보니 나무에 달아놓으면 냄새 때문에 다람쥐가 오지 않는다는 약이 있어 주문을 해, 오늘 도착했다. 골프공 정도의 크기인데 고약한 냄새가 난다. 아내가 두 개를 감나무 가지에 매달았다.
2021. 8. 18.
아침에 눈을 뜨니 새벽에 비가 온 모양이다. 하루 종일 날이 흐리고 바람까지 선들선들 불어 가을이 온 듯싶다. 페티오에는 어머니의 풍경이 걸려있는데 나는 그 소리를 좋아한다. 풍경소리는 여름보다는 가을에, 화창한 날보다는 이렇게 흐린 날 더 어울린다.
2020. 8. 18.
벌써 며칠째 100도(화씨)가 넘는 폭염이다. 에어컨이 아침부터 시작해서 밤늦도록 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에어컨 없이 살았다. 그때 다들 무척 더웠을 텐데, 더위를 두고 불평을 한 적은 없었지 싶다. 내일 세미가 하린이를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오라고는 했지만 그다지 내키지는 않는다. 모두 코로나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