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3.

by 고동운 Don Ko

수리점에 다녀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화를 하니 잠시 후 앤디가 나왔다. 앤디가 스위치를 누르니 작동이 된다. 아마도 주행을 하며 흔들려 다시 접촉이 되는 모양이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낸시는 이번 기회에 밴을 사라고 부추긴다. 박스는 쓰는 사람이 적어 부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겁을 준다. 앤디는 박스가 낡았으니 돈 들여 수리하느니 새것을 사라고 한다. 박스 교체하는 비용을 물어보니 $12,000-15,000 정도 나온다. 앤디에게 수리 견적을 달라고 하니 $1,800이다. 일단 응급조치를 하고 부품이 도착하면 연락해 주기로 했다.


2023. 9. 3.

신부님과의 약속을 지켜 아내가 커피를 끓여 커다란 보온통에 담아 가지고 갔다. 마침 날씨도 서늘해 따끈한 커피가 잘 어울렸다. 로라가 만든 "실패한" 빵을 들고 와서 커피와 함께 먹었다. 저녁에는 아내와 할리웃 보울에 갔다. 1부에는 마이클 볼튼, 2부에는 에어 서플라이가 나왔다. 마이클 볼튼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듯 보였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파킨슨 병이 의심된다고 한다. 에어 서플라이는 70이 넘었는데도 박력 있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2022. 9. 3.

제노의 생일이라 LA에 있는 구이집 길목으로 가기로 했었는데 계획이 바뀌어 우리 집에서 모였다. 음식은 제노가 회와 스끼다시, 국수, 탕수육 등을 골고루 사 오고 케이크는 베로니카네가 사가지고 왔다. 펼쳐놓으니 한상 가득이다. 난 이런 산만한 식사는 좋아하지 않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좋아하니 됐다. 함께 야구도 보고 이야기를 나누다 11시에 헤어졌다.


2021. 9. 3.

어제가 제노 생일이라 세 집이 모여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오후에 취소되었다. 로라 동생 가게의 직원이 코로나에 걸려 예방차원에서 며칠 기다려 보기로 했다. 올 가을 처음으로 마당의 감을 먹었다. 작기는 하지만 제법 달다. 다람쥐는 진즉에 맛을 보고 갔다. 아내가 며칠 내로 다 딸 것 같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1차전에서 불펜 경기로 맞서 연장 끝에 졌다. 가을 야구의 전초전이다.


2020. 9. 3.

회사 주총을 9월 23일에 한다는 편지를 받았다. 어제 편지를 받고 밤새 꿈을 꾸며 시달렸다. 요즘은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자꾸 신경이 써진다. 오전에 자료 준비를 다 해치웠다. 막상 하면 별것도 아닌데, 생각을 하고 있노라면 마음에 부담이 된다. 소심해진 성격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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