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5년 일기

2024. 9. 7.

by 고동운 Don Ko

다저스 구장에 다녀왔다. 밤이 되어도 기온이 90도가 넘었다. 이제껏 야구장에서 이렇게 더웠던 적은 없었지 싶다. 돌아오는 길, 맥도널드에 들러 냉커피를 샀다. 준이가 파리바게트에서 다음 주까지만 일을 한다. 요즘은 일을 많이 해, 2주 급료로 $1,000이나 받았다.


2023. 9. 7.

어제 아침에는 학교 가는 길에 우리 집 근처 주택가에서 다운증후군 여성을 태우고 갔다. 이런 그룹홈들이 주택가 여기저기에 꽤 많은 것 같다. 55세의 미셀이라는 그 여성은 데이케어 센터에 가는 길이었다. 센터에 가면 수영도 하고 이런저런 활동을 한다고 했다. 오후에 돌아오는 차의 기사는 전에도 한번 본 적이 있는 친구였다. 서로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지난번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나이가 들면 다들 이러나? 어쩌면 나도 그런지 모르겠다. 그러고 싶지 않는데.


2022. 9. 7.

세미가 아이들과 찍은 멋진 사진들을 보내왔다. 무슨 날인가 하고 물으니, 사진사 친구가 무료로 찍어 주었다고 한다. 아내가 아직 아기 주먹만 한 감을 한 바가지나 땄다. 다람쥐 때문이다.


2021. 9. 7.

추석이라 장인/장모에게 송금을 했다. 오후에 장인에게서는 고맙다는 카톡이 왔는데, 어머니에게서는 연락이 없다. 평소에는 늘 금방 답이 왔었다. 혹시 두 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오후에 아이들을 데리고 카이저에 가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왔다. 큰길까지 차량행렬이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줄은 코로나 검사 줄이었다.


2020. 9. 7.

Maleah에게서 "Hi" 하는 메시지가 왔다. 답을 해 주었더니, "What are you doing?" 한다. 얼마 전에도 메시지로 말을 걸어왔다. 붙임성이 좋은 아이 같다. 야구중계도 없고 해서 일찍 자리에 들었는데, 브라이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렇게 가끔 안부전화를 하는 놈은 브라이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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