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괜찮은데 기침이 계속 나와 성당에 가지 않으려 했는데, 아침을 먹으며 더운 커피를 마시고 나니 상태가 좋아져 성당에 갔다. 친교를 하며 야구 플레이오프 이야기를 하다가 모여서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신부님은 다윗네 집이 크고 좋다고 했는데, 다윗은 TV도 없고 케이블도 없다고 한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어디가 되었건 한게임 정도 모여서 보게 생겼다. 다저스는 꼴찌팀 콜로라도에 끌려가다가 9회 말 오타니와 무키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6대 5로 역전승했다.
2023. 9. 22.
일기를 매일 써야 하는데, 자칫 밀리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3일 만에 일기장을 펴니 오늘 일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별일 없었던 모양이다.
2022. 9. 22.
저녁에 다저스 구장에 갔다. 여느 때는 문제없이 표를 장애인석으로 바꿔주었는데, 오늘은 자리가 없다고 해서 나만 장애인석에 앉고 아내와 준이는 일반석에 따로 앉았다. 내 옆에는 다른 장애인 가족이 왔는데, 전동휠체어에 앉은 중증장애인 여성이 언니와 형부로 보이는 부부와 함께 왔다. 언니로 보이는 여성이 간간히 빨대 꽂은 물병을 입에 대주고,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떠 먹인다. 장애인 여성은 오른손만 겨우 움직이며 그 손으로 휠체어를 작동한다. 함께 사는지 아니면 오늘 하루 함께 외출을 한 것인지 궁금해졌지만, 묻지는 못했다.
2021. 9.22.
세미가 하린이 노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내왔다. 겁 없이 놀이기구를 잡고 잘 올라간다. 세미가 그 나이에 이런 놀이기구 위에 올라갔다면 나는 위험하다고 하지 말라고 말렸을 것이다. 갈길 바쁜 다저스는 콜로라도에게 발목을 잡혀 다시 2게임 차이가 되었다.
2020. 9.22.
아침을 굶고 West L.A. 에 갔다. 나 때문에 아내가 고생이다. 검사를 하며 간의 위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검사 결과가 제대로 나올지 걱정스럽다. West L.A. 라 그런지 병원에는 흑인들이 많았다. 지역에 따라 이렇게 인종 분포가 달라진다. 미국, 복잡할 수밖에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