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5년 일기

2024. 9. 28.

by 고동운 Don Ko

브라이언에게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다. 계속 직장을 찾고 있다. 세진이가 이발을 했다. 브라이언이 집에서 가위로 잘라주었다고 한다. 저녁에 로라에게서 제노가 음식을 가지고 가니 밥 먹지 말고 기다리라는 연락이 왔다. 잠시 후, 제노가 올망졸망 칸막이가 있는 그릇에 담은 음식을 가지고 왔다. 밥은 없다. 제노가 혹시 밥이 없으면 밥을 해주겠다고 해서 있다고 둘러댔다. 제노가 돌아가고, 그릇을 열어 이것저것 반찬을 꺼내 대충 배를 채웠다.


2023. 9. 28.

이번 주 숙제를 시작해야 하는데, 오늘 하루는 그림 생각은 하지 않으며 지내기로 했다. 폴 씨가 와서 에어컨을 수리했다. 예상했던 대로 전처럼 퓨즈가 나갔다. 날씨도 덥지 않는데 왜 또 퓨즈가 나갔는지 모르겠다. 내일이 추석이라고 아내가 장에 가서 송편을 사 왔다. 저녁은 간단하게 송편 몇 개와 군만두로 해결했다.


2022. 9. 28.

아내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해 피곤해하기에 내가 준이를 학교에 데려다주었다. 출근 시간이라 길에 차들이 많았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에 한 점을 내며 샌디에이고에 1대 0 승리를 하고 시즌 107승 기록도 달성했다.


2021. 9. 28.

신문에 10대 자녀를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160%가량 인상된다는 기사가 실렸다. 아이들은 운전면허를 따고 싶어 하는데, 내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다.


2020. 9. 28.

응하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 글을 보고 안부전화를 한 것이다. 본인도 위에 이상 세포를 가지고 산다며 60이 넘으면 누구나 이상 징후는 갖고 산다고 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진수 안부를 물으니, 직장을 그만두고 힘들게 지낸다고 한다. 지홍이가 말만 해 놓고 은퇴/노후 대책은 해 준 것이 없는 모양이다. 고모도 돌아가셨으니, 이제 다 물 건너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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