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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10. 13.

by 고동운 Don Ko

미사가 끝나고 로사를 위한 연도를 했다. 로사 아들의 친구가 여럿 미사에 왔다. 미사 후에는 성모회 회식이 있었는데 우리 반 남편들과 윤미카엘, 이영석 안드레아도 와서 따로 앉아 식사를 했다. 남자들의 식사비는 세 아줌마가 결재했다. 식사 후에는 맥도널드에 기서 이야기를 나누며 놀다가 저녁에는 다윗과 야고보가 건너와 함께 NLCS 1차전을 보았다. 다저스가 9:0으로 크게 이겼다. 점심때부터 시작된 기침이 멈추지 않아 야구중계를 보며 계속 기침을 했다. 세일이에게서 하루 늦게 생일축하 메시지가 왔다. 언제 만나는 것이 좋은가 물어, 너 편한 날 보자고 했다.


2023. 10. 13.

미술 숙제를 했는데, 조금 요령이 생겨 제법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왔다. 역시 많이 그려보아야 요령도 생기는 것 같다. Access에 신청한 정기승차가 승인되었다는 전화가 왔다. 이제 매번 예약을 할 필요 없이 매주 수요일이면 차가 온다. 준이 통장에 용돈을 넣어주며 메시지를 보냈더니 오후에 답이 왔다. 학교 생활은 그럭저럭 적응이 된 모양이다.


2022. 10. 13.

아침에 날씨가 서늘하다. 긴팔 셔츠를 꺼내 입었다. 오후에는 회사서류 공증을 하고 왔다. 분기별로 하는 일인데 자주 돌아오는 것 같다. 세월이 빠르게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저녁에 아내가 장에 다녀오자 준이가 방문을 두드린다. 무슨 일인가 하니, 생일선물이라며 스타벅스 선물권을 내민다. 아마도 고모가 장에 가는 김에 사다 달라고 했던 모양이다. 토요일에는 세차도 해 주기로 했다.


2021. 10. 13.

은행계좌에 GBC에서 보낸 돈이 들어와 있다. 엘렌 씨에게 물어보니 내 생일이라고 동호가 개인적으로 보낸 돈이라고 한다. 고맙기는 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사라고 세미에게 수표와 카드를 보내 주었다. 마음만 있지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고작 돈이나 조금 주는 것이다.


2020. 10. 13.

다음 주에 카이저에서 위내시경을 하기로 했다. 만성 간질환이 있으면 위장에 이상 핏줄이 생긴다고 한다. 그전에 코로나 검사도 받아야 한다.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되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아내에게 에어 팟을 사주었다. 세일을 보면 결국 소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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