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테리아에 테이블을 세팅하기 위해 9시까지 성당에 갔다. 우리 반 식구들이 모두 일찍 나와 힘을 보태 준비를 마쳤다. 미사 후, 신부님의 영명축일 케이크를 자르고 신자들이 준비해 온 카드와 선물을 드렸다. 음식은 푸짐하게 장만했는데,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했다. 정스테파노가 우리 테이블에 앉아 함께 밥을 먹어 일전에 들었던 중식당을 한다는 소문을 확인해 보니 LA에서 '짬뽕지존'이라는 식당을 동업하고 있다고 한다.
2023. 12. 25.
성탄절미사를 마치고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느 때 같이 도시락이 아니고 이번에는 캐터링이다. 우리 반 자매들이 모두 나서서 배식을 했다. 신부님 축일이라고 케이크도 잘랐다. 얼마 전부터 성당에 나오는 젊은 부부의 두 딸아이들이 신부님에게 꽃바구니를 드렸다. 오후에 준이가 나와 아내에게 카드와 스타벅스 선물권을 주었다. 아침에 우리가 성당에 간 후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사 왔다고 한다. 준이의 카드를 읽으며 흐뭇해하는 나를 발견한다. 이런 것이 부모/어른의 마음인 모양이다.
2022. 12. 25.
브라이언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곧장 내려간다고 조금 일찍 왔다. 잠시 후, 세미가 오고, 조금 있으니 세일이도 왔다. 하린이와 유진이 선물을 먼저 주고 잠시 놀다가 식당에 갔는데, 투고하는 손님이 문 밖까지 서 있다. 크리스마스에 문 여는 집이 없으니 다들 중국집으로 몰린 모양이다. 밥을 먹고 집에 와서 후식을 먹으며 선물을 나누었다. 이렇게 또 한 해가 간다.
2021. 12. 25.
아침을 먹고 준이와 민서에게 선물을 주었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카드와 세차/설거지/마당청소 쿠폰을 주었다. 일전에 준이에게 언질을 주었더니 민서와 둘이 만든 모양이다. 세일네, 브라이언네, 은희와 저녁을 먹고 선물을 교환했다. 모두들 후하고 푸짐하게 선물을 준비했다. 브라이언은 내 이름으로 소아마비 관련 자선단체에 $200을 기부했다. 유진이는 날이 갈수록 예쁘고 귀엽게 자란다. 그레이스는 여전히 손님인양 행동한다. 티파니는 이것저것 거들고 아내와도 잘 지낸다. 설에는 세일이네 집으로 가기로 했다. 어쩌다 보니 덜컥 그렇게 되었다. 세일이는 티파니를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고, 집안에는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2020. 12. 25.
어제저녁 밤 미사 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민서는 5년 일기가 너무 좋다고 했고, 준이는 오늘 하루 시계 조립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