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7.

by 고동운 Don Ko

아내가 오후 내 차고 정리를 했다. 어제 준이와 나가 사온 나무가 약해 책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쳐진다며 집에 있던 나무를 잘라 선반을 바꾸었다.


2023. 12. 27.

아침에 눈을 떠 전화기로 피검사 결과를 확인하니 PSA 수치가 매우 높다. 혹시 전립선 암인가? 주치의와는 연락이 되지 않아 다른 의사와 통화를 했다. 응급실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10시에 응급실에 가서 밤 9시에 나왔다. 피검사, 소변검사를 다시 했는데 결과는 어제와 같고, CT는 이상이 없다. 결국 원인을 찾지 못했다. 비뇨기과 전문의를 보라고 한다. 3시간 기다려 응급실 방 배정을 받으며 아내에게 집에 가 있으라고 했는데, 9시에 나올 때까지 주차장 차 안에서 기다렸다. 입장이 바뀌었다면 아마 나도 기다렸을 것이다. 그래도 아내가 쓸데없는 고생을 했다.


2022. 12. 27.

그레이스 아버지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아무래도 이 양반이 일찍 와서 기다릴 것 같다 15분 일찍 갔는데, 벌써 와 계시다. 그레이스 어머니도 함께 나왔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짧은 시간에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돈이 아들과 좀 소원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도 듣고, 안사돈은 지금도 세탁소 일을 한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좋은 분들이다. 만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021. 12. 27.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전에 민서와 준이를 데리고 카이저에 가서 부스터 샷을 맞히고 왔다. 은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 언니와 통화를 하다 좀 심한 말을 했다며 운다. 여자들의 세계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별것도 아닌 일이 큰일이 되기도 한다. 세일이가 1월 1일에 티파니가 일을 하게 되었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 아내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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