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작할 때다

2025년 9월 14일

by 크리AI티브

수십 번을 미뤄 온 것 같다. 더 이상 “다음 주가 시작일”일 수는 없다. AI 학습에 매진한 지 1년 3개월. 스스로 진단하면 아직 AI 활용법 강사로서 기준 미달이지만, 준비만 하다가는 영영 출발하지 못한다는 것도 안다.

처음엔 이렇게 계획했다. “6개월 안에 대학 강의를 시작하고, 1년 뒤에는 프리랜서 강사로 본격 활동한다. 그 때즘이면 PDF 학습서도 내고, 온라인 강의도 연다.”

현실은 두 학기쯤 늦었지만 지난 8월부터 대학 시간강의를 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는 3,940명, 커뮤니티에는 약 200명. 초반 6개월 동안은 영상 하나에 조회수 200을 넘기기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기본 1천 회, 어떤 것은 1만 회도 넘는다. 시청자 댓글이 늘면서 “양방향 소통”을 하는 느낌도 받는다.

수강생들의 편의를 연 240달러의 클라우드 서버도 구독했다. 사실 대학강의 할 때, 학교 컴퓨터 사양이 낮아 어거지로 구독하게 되었지만, 그런 방식의 편리함도 알게 되었다. 수강생 입장에서는 고사양 PC가 없어도 내가 제공하는 퍼블릭 링크만 있으면 쉽게 실습할 수 있다. 준비는 끝났다. 더 이상 핑계는 없다. 이제 실행만 남았다.

생각해 보자. 비(非)전문가였던 내가 AI 활용법 강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건, 조직에 헌신해야하지만 쉽게 대체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월급쟁이의 삶을 마감하고 싶어서였다. 25년간 대학과 회사에서 근무하며 큰 인물이 되겠다는 꿈을 꿨지만, 50대가 되자 현재 나의 상태와 현실을 자각해야만 했다. 적게 벌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되 자유롭고 독립적인, 그리고 더 지속가능한 삶으로 옮겨가야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가족의 신뢰가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사업자등록증부터 신청했다. 강의, 전자책, 기업 특강, AI 콘텐츠 제작 등 수익사업을 시작하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다. 그리고 세금계산서, 명함, 향후 직원 채용 등을 준비하는 첫 단추이다. 뿐만 아니라 벽에 걸려 있는 사업자등록증은 매일 아침 나를 견인하는 역할을 될 것이다.

브랜드는 ‘크리.AI티브’, 직함은 ‘생성AI 응용 큐레이터’. 그리고 내 약속 한 줄:

“복잡함은 덜고, 결과는 빠르게, 퀄리티는 최상으로 — AI로 차별화된 수행결과를 달성하도록 코칭합니다.”

나는 40–60대 실무자를 돕고자 한다. “배워도 현장에 안 붙는” AI가 아니라, 저사양 노트북만 있어도 바로 써먹는 생성형 AI 워크플로를 제공하겠다.


그리고 이제 90일 실행 계획을 적는다.

콘텐츠 : 매월 강의형 영상 4편 고정 업로드.

세미나 : 첫 달 무료 세미나 2회 후 유료 강의 전환.

커리큘럼 : 8회분 강의 자료(입문–활용–응용) 완성.

영업 활동: 기업·기관 대상으로 특강 제안


첫 오퍼는 이렇게 시작한다.

1:1 코칭: 회당 0만 원.

초보자 4주 과정: 주 1회 0만원씩 총 4회 00만 원.

기업 2시간 워크숍: 요구 분석 → 맞춤 실습(00만원부터)


중요한 것은 지금 시작하는 일이다. 유튜브 채널은 계속 나를 단련시키고, 강의는 더 많은 실전의 기회를 열 것이다. 가족이 지켜 준 시간을 성과로 완성하는 길, 그것이 내가 선택한 독립의 의미다.

나는 항상 부족하다. 그러나 삶에서 현재는 언제나 과정이고, 살아 있는 한 완결은 없다.

그러니 결론은 하나다. 이제는 시작할 때다. 오늘, 바로 여기서.



저는 50대 퇴사자로서 매일 모닝다이어리를 쓰고, 주말에 한 번 정리하면서 스스로 얻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글이지만,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작성하고자 합니다.
- 유튜브 채널 링크 : www.youtube.com/@cri.a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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