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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시대의 창작 Mar 10. 2019

VR 심리치료 관련 회사 소개

오늘은 미국과 스페인에서 VR 심리치료 콘텐츠 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들의 동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VR 심리치료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회사 중 가장 오래된 곳은 어디일까? 물론 VR 심리치료 연구를 시행해온 역사는 미국 및 서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1990년대부터 시작되어 이미 20년이 넘었다. 그러나 이것을 가장 먼저 사업화한 것은 VBI(virtually better inc)라고 할 수 있다. VBI는 이 분야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에모리 대학 Barbara Rotbaum 교수가 1996년에 세운 회사이다.  이 회사는 특히하게 특정 공포증, 중독, PTSD와 관련된 VR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프로덕트를 플랫폼이 아닌 시스템의 형태로 일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비행공포, 대중발표 공포, 고소공포, 폭풍우에 대한 공포, 직업 면접 훈련, 심신 이환법, 만성통증의 치료, 약물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 회사에 직접 문의해서 가격을 문의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존 심리상담센터들이 하는 전형적인 심리상담치료도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VBI가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

Psious는 스페인에 기반한 회사이며 2013년에 설립되었다. 흥미롭게도 이 회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사업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출치료요법은 스트레스 자극을 주는 방식이기 때무에 내담자 스스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초기부터 타켓을 내담자들에게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신건강전문가들을 정하였다. 일반 심리상담료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인 툴을 활용해 내담자와 치료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Psious 서비스의 특징은 첫째로, 복잡하고 비싼 고성능 기기를 보다는 GearVR과 같은 보급형 기기를 활용한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3가지 형태의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둘째로, 치료자에게 환자가 보고 있는 시점의 화면을 제공하고, 손가락에 착용된 피부전도도 측정장치를 통해 신경생리학적 반응의 변화를 기록하여 제공하고 있다. 셋째로, 다른 회사들과 조금 차별화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건강전문가라면 어느 나라에 있는 사람이건 간에 자신의 나라를 선택하고 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물론 서비스는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모든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제공하는 콘텐츠가 어떤 문화에서는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각 지역의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이 임상적으로 검증된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ious의 서비스의 핵심요소 3가지

림빅스(Limbix)는  Ben Lewis, Jonathan Sockell, Scott Satkin가 2016년 10월 설립한 회사이다. 현재 약 7백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시리즈 A에 진입했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의 CEO, CTO, COO는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전공자들이 아니며, 대체로 구글이나 페이스북 출신의 엔진이어나 마케팅 전공자들이다. 실제 콘텐츠 기획은 심리학 관련 관리자인 Sean Sullivan 박사와 신경과학자인 Jessiaca lake 박사가 담당하고 있는 것이 로 보인다.  림빅스의 서비스의 특징은 첫째로, 인터넷을 필요로 하지 않는 빌트인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전용 하드웨어 헤드셋을 제공한다. 둘재로,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를 통제할 수 있는 별도의 타블렛 앱을 제공하여 실시간 콘텐츠 통제를 가능하게 하였다. 따라서 콘텐츠가 탑재된 HMD와 테블릿 등을 포함한 Limbix VR Kit를 임대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가격은 한 달에 199달러 부터 499달러까지 3가지 형태로 제공한다. 만약 정신건강전문가임을 증명하는 서류만 보내면 테스용 기기를 45일 정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2019년 3월 현재).

Limbix의 툴킷과 모니터링 앱


옥스포드 VR는 옥스포드 대학 출신들이 만든 VR 스핀오프 기업으로써 2108년 9월에 약 320만 파운드(한화 약 47억원)의 모금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시스템의 특징은 내담자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된 VR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보편적인 증상인 고소 공포증을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으며, 사회적 불안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초기에 보다 상업적으로 성공적이 보장되는 아이템이 될 수는 있겠으나, 또한 아이템을 다양화하기에는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상담은 무엇보다 비용과 시간적 측면에서 내담자에게 많은 부담을 준다. 특히 고소공포증은 상담보다는 노출치료를 통한 둔감화에 가장 적합한 증상 중에 하나이다. 실제로 이 회사를 설립한 다니엘 프리먼 교수는 고소공포증에 대한 임상실험을 통해 약 68%의 성공률을 이뤄냈다.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유명 게임회사와 옥스포드대학 출신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옥스포드 VR이 제공가능하거나 계획중인 서비스

[이 기사에서 다루지 않은 회사들  리스트]

https://appliedvr.io/

https://www.atmosphaeres.com/vr-experiences/

https://www.psytech.com/

https://thrive.uk.com/whatwedo.htm

http://bit.ly/guidedmedvr

http://cognitiveleap.com/

https://virtualspeech.com/


[참고자료]

APA_2017_promotion

https://vimeo.com/229593413

최진희, 가상현실 치료의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게임 산업저널 2007년 2호

Psious – Using VR exposure therapy to overcome fears & anxiety disorders

https://digit.hbs.org/submission/psious-using-vr-exposure-therapy-to-overcome-fears-anxiety-disorders/

https://oxfordvr.org/abou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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