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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영 Dec 07. 2015

#21 어린 시절

childhood 아이는 손에 잡히지 않아도 웃었다.


아이는 손에 잡히지 않아도 기뻐했다.



이내 공기 중으로 흩어질 비눗방울을 불고

부서져버릴 흙공을 만들며

그저 시간 보내기를 좋아했다.


이유 없이 뛰었고

헤어지면 울었고

금방 웃기도 잘했다.



정말이지 없었다.

친구의 경계도

내일의 계획도

행복의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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