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first love 다 읽지 못한 책을 버리지 못하는 것처럼.
가을이 되면 멀어져간 사람을 떠올렸다.
나뭇잎을 주우며 네가 참 가까이 있었는데, 생각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 언제 피었는지 모르는 붉은 잎들이
읽히지 않는 이야기처럼
같은 자리에 꽂혀있다.
17페이지
넘기지 못한 이야기를 버리지 못하는 것처럼
늘 그 자리에 쌓여있다.
뉴질랜드살이 6년차. 뉴질랜드 집 마당 어디에나 심겨져 있는 민트와 파슬리처럼 편안한 이웃사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