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꿀팁
기분 좋게 해외여행을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수하물이 분실된다면?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대략 난감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겠죠. 뒤늦게라도 찾으면 다행인데 아예 분실이 된다면? 혹은 지연이 됐다면 보상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지금부터 수하물 분실 시 보상 제대로 받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해외 공항에서 짐이 안 나온다면?
만약 30분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분실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이럴 땐 짐 찾는 곳 옆에 있는 '수하물 접수센터'를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접수증(분실)과 연락처를 들고 나오시면 됩니다. 만약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 탄 경우라면, 마지막 항공사 책임이 이라는 점도 알아두시길!
1~2일 지연돼서 찾았다면?
일단 여행지에서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옷가지를 샀다면 그건 고스란히 항공사가 보상해야 합니다. 1인 1회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50달러, 타이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은 최대 100달러까지 보상해줍니다.
분실된 지 3주!
이 정도면 그냥 못 찾는다고 봐야 하는데요. 이런 경우, 분실된 짐에 대한 보상은 가방 무게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은 수하물 태그에 기록된 집의 무게가 기준이 되는데요. 1kg에 20달러 정도 보상을 받습니다. 예컨대 20kg의 수하물이라면 400달러 정도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절대 보상 못 받는 물품!
보상받기 힘든 물품이 무엇인지도 잘 알아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항의하고 소송해봐야 절대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리스트를 말씀드리면, 1) 깨지거나 부패하기 쉬운 물품, 2) 건강과 관련된 의약품, 3) 고가의 개인 전자제품과 데이터, 4) 하드케이스에 넣지 않은 악기류, 5) 보석이나 논문처럼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귀중한 물건 등입니다. 일례로 노트북이나 밍크코트는 보상 불가 품목이 되는 것이죠.
한국에 도착했는데 짐이 안 나온다?
드문 경우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국인은 보상이 어렵고 외국인만 가능합니다. 수하물 보상 규정을 보면 '거주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지연보상금은 거주지가 없는 이들이 세면도구나 속옷 등 임시 생활용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 비용으로 하루에 약 50달러의 돈이 나오는데요. 당연히 항공사는 국내 거주지가 없는 외국인에게만 보상을 해주는 겁니다. 그럼 내국인의 집이 공항과 멀리 떨어진 경우라면? 안타깝게도 보상이 어렵다는 점!
지금까지 수하물이 분실됐을 경우 보상법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애초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만 만약 내가 당했다면? 그러니 미리미리 이런 정보들을 알고 있는 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 "홈쇼핑 여행"상품의 숨겨진 비밀을 다룰 테니 함께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