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나와 결별하다

나를 바꾼 생존 스토리

by 돈시맘

요즘 가끔 거울을 보며 깜짝 놀란다. 거기에 비친 사람은 내가 아니다. 적어도 내가 알던 예전의 나는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의 나:


분노 덩어리.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리며 하루 종일 짜증으로 가득 찬 삶.

스트레스를 핑계 삼아 폭식하고, 곧이어 터져 나오는 후회.

“내 인생은 엉망진창이야.” 그렇게 나 스스로를 구렁텅이로 던져버렸다

미래가 두려워 울고, 과거를 원망하며 울었다.

가족을 불안하게 만들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불행을 퍼부었다.

나는 내 검은 아우라 속에 갇혀 있었다. 그곳에서 아무도 나를 꺼낼 수 없었다.

결국, 내 삶은 피폐해졌다.


지금의 나:


놀랍게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한걸음 더 성장했음을 느낀다.

이미 일어난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은 인정한다.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보다는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는다.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앞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루틴을 지키고, 내 삶에 집중한다.

“지금”이라는 시간의 가치를 알고, 소중히 활용한다.

감정이 폭발할 때는 억누르지 않는다.

울고 싶으면 운다.

우울감이 엄습하면 밖으로 나가 걷는다.

내 감정이 나를 삼키지 못하도록 내 마음과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회사가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한다.

이 진리를 깨닫고 나니,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다.


변화의 비밀: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은 사소한 습관이었다. 2년 전, 나는 아무런 이유 없이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했다.

사실 이유가 없었다기보다는, 공허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 뭔가 해야만 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내 마음을 글로 적기 시작했다.


독서와 글쓰기는 나에게 더 이상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나를 지켜주는 내 인생의 한 부분이다.


나는 이 시간을 통해 내 마음을 치유한다.

내 우울을 받아들이고, 내 무기력을 깨부수고, 내 안의 생명력을 되찾는다.

독서와 글쓰기가 없었다면, 나는 여전히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렸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그 습관이 얼마나 고마운지 새삼 느낀다.


앞으로의 나:


이제 나는 과거의 나를 뒤로 하고 더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

독서와 글쓰기라는 작은 습관이 만들어준 이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며, 나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다.

내가 깨달은 건 단 하나다:


“나를 바꾸는 건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내 성장의 증거는 바로 이 순간을 살고 있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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