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서 Oct 01. 2022

가까이 앉아 귓속말로 전해주는 이야기 1

아들에게


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자, 가까이 앉아보자.


나는 '스승' 혹은 '구루' 라고 부를 만한 어른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인생의 중요한 고비 혹은 선택의 기로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었다.

물론 그 결과가 다행히 좋았던 적도 있고, 반대였던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에게도 판단의 지침 혹은 근거가 될 만한 글 혹은 선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당신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나의 경험을 정리한다.


이 글이 당신의 선택과 판단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 당신도 꼭 이렇게 하라 는 뜻으로 쓰는 글은 절대 아니다. '나는 이런 결정, 이런 태도, 이런 생각을 취했더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더라.' 정도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 읽었던 많은 책과 글들에서 통찰을 얻었던 이야기, 소중한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등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담으려고 한다. 여기 저기서 읽은 글들을 모으고, 들은 것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될텐데, 그래서 당연하게도 이 글은 짜깁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마 이 글들은 내가 죽기 전까지 계속 다듬어지겠지.


한번 고민해 보길 바란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떨 때 행복한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만 한다. '나는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이 어려울테지만,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 

인생 내내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면 우리는 '자기 욕망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진짜 스스로 원하는 것이 뭔지 아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그 원하는 것을 그대로 하면 된다. 

그거면 된다. 

우리는 그렇게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결국 마음먹은 대로 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절대로 남에게 물어보지 말라.

단순한 성격테스트로 나를 규정하지 말라.

유행을 좇아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라.

남이 시키는 그대로 따르지 말라.


나의 내면을 스스로, 조용히, 깊게, 아주 오래 들여다보라.

성찰의 시간만큼 나를 뚜렷이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