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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Dec 18. 2022

가까이 앉아 귓속말로 전해주는 이야기 8

독서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대화한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고통을 수반한 노력은, 몇 배의 성장을 가져오는 법이니.

모닥불 가까이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자.


독서는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짐작이나 상상이 아니다.

명확한 사실이다.


나는 독서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 아니,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다시 태어났다.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정말 끔찍하고 불행한 인생을 살았겠지. 명확하다.

힘들고 어렵고, 방향을 찾을 수 없던 시기에 책은 나침반이었고, 선생님이 되어주었다.

책에는 모든 답이 있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있게 해 주었다.


당신은 책을 읽어야 한다. 반드시.


나는 제대로 된 멘토를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고 방황했다.

당신도 마찬가지일테지.

인생에서 훌륭한, 아니 적어도 괜찮은 스승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아니, 오히려 불가능에 수렴한다.

하지만 걱정마라.

나는 그 해답을 도서관에서 찾았다.

책이 있더라. 도서관에는 수많은 책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수 많은 현자, 스승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 그 저자가 몇 년에 걸쳐 깊게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에 대해 작가와 직접 대화를 하며 배울 수 있었다. 이 얼마나 훌륭한 강의인가? 수 억을 줘도 만날 수 없는 현자들과 몇시간 동안 깊은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잖는가.

나는 그런 방법으로 세상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선택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원칙을 찾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많은 좋은 책이 있다.

평생을 만나도 모자랄 수 많은 위대한 스승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 해답을 도서관에서 찾아보자.

책에는 모든 해답이 있다.


궁금한게 있거나, 잘 안풀리는 고민이 있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자.

물론 TV 혹은 Youtube 등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활자와 종이가 주는 안정감과 몰입감은 비교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눈으로 글자를 받아들이고, 머리로 해석하여 가슴으로 느끼는 과정을 당신도 마음껏 즐겨봤으면 좋겠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전자 잉크로 구현한 각종 기기들이 제법 책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나도 요새 리디북스의 리디페이퍼로 책을 많이 읽고 있다. 가볍고 편리하다. 너무 종이책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 시간이 더 지나면 또 어떤 방식의 독서 방법이 등장할지 모르겠다.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말고, 당신만의 독서 방식을 찾아 보자.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독서하고 그를 통해 성장하면, 그보다 더 나을 수 없다.


독서에는 공부의 의미도 있다.

항상 공부해야 한다.

나는 나이가 들면서 더욱 독서에 집중했다. 다음 글을 읽어보자.


나이가 들면 저절로 지식과 경륜이 늘고 인격이 높아질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무식이 늘고, 절제하지 않으면 탐욕이 늘며, 성실하지 않으면 뻔뻔함만 늡니다. 인간은, 스스로 퇴화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전우용, 역사학자-


어떤가, 나는 위 글을 읽고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충격을 느꼈다.

단순히 나이가 든다고 현명해지는게 아니다. 스스로 정진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그래서 나는 더욱 더 노력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채찍질 할 필요는 없다. 옆 사람은 한달에 5권을 읽었는데, 나는 그보다 못하다고 비교하는 건 쓸데 없는 짓이다. 경쟁 상대는 어제의 나. 그뿐이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면 그것으로 성공이다. 오래 전. 나는 독서로 공부하면서 어제보다 조금씩 더 발전하기로 결심했다. 하다 못해 퇴화하지는 않도록 말이다. 독서는 공부고, 공부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


뇌의 정보처리능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독서는 중요하다.

자동차는 운행하지 않으면 고장난다. 마찬가지로, 정보입력이 없으면 처리능력도 자동으로 퇴화된다. 나이가 들면 뇌의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뇌는 계속 정보를 입력시켜줘야 고장나지 않는다. 독서를 통해, 뇌는 그 처리능력을 유지 혹은 향상시킨다.

책을 읽음으로써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입력해 뇌가 퇴화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이것 또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 뇌의 뉴런을 끊임없이 생성하고 연결시키며, 그 처리 능력과 속도를 향상시켜보자. 그러면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운동' 주제에서 이야기 했듯, 러닝을 하면 뇌의 뉴런이 활성화 되고, 신규로 생성된다고 한다. 그 뉴런을 '공부'를 통해 연결해주지 않으면 그냥 사라져버린다.

그러니, '운동'을 하고 '독서'를 하면 완벽한 플로우가 되지않을까.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의 방법인 '운동' 과 '독서'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다.


나는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늘 설렌다.

아껴 읽고 싶고, 그 책을 읽을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가 읽지 않은 훌륭한 책들은, 세상 어딘가의 책장에 꽂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좋은 책을 찾아 읽고, 독서를 통해 어제보다 한 뼘 더 성장하고 싶다.

당신도 그렇게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삶이라는 거친 사막을 홀로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여행자여.

요새 무슨 책을 읽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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