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흐릿하게 마주하는 산
뒤에 흐린 먹색 구름
뒤에 푸르른 하늘 있을까
숨어버린 몸체를 애타게 기다리기 며칠
푸르고 맑아
초록이 분명할 때는 찾지 않았다
투명한 구름이 문을 열고
훤히 보일 때는 눈길 주지 않았다
뻔한 것이 소중해지는 시간
다시 문이 열리기를
너를 붙잡기를
세상 모든 숨결에 스며있는 너를 그리워하기를